어젯밤 퇴근 후
분유 수유 후 안아서 등을 두드리며 트림을 시키고 눕혔습니다.
그런데 애가 표정이 좀 이상하더니 입술이 파래지더라고요.
놀라서 다시 안았는데 몸에 힘이 주욱 빠지고 숨을 안 쉬더라고요 ㄷㄷㄷ
놀라서 다시 등 두드리고 했더니 입에 분유 조금 뱉어내고 청색증이 없어지고 괜찮아졌습니다...
와이프랑 얼마나 놀랐는지... 다리가 다 풀렸습니다...
아기 퇴원하고 잘 먹고 잘 자는 것 같아 방심한 건 아닌지 자책하게 되더라고요 ㅠㅠ
검색해보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하던데
밤새 한숨도 못 자고 옆에 붙어있었던 ㅠㅠ
연초 액땜이라 생각하셔요ㅠ
그 순간에는 정말 얼마나 안절부절 하셨을지..ㅠㅠ
계속 지켜보셔야 겠어요
금방 조치되어서 다행입니다
둘째가 구강구조상 직수가 안되서
특수젖병으로 수유했는데 그때 청색증 처음봤습니다.. 기절하는줄알았네요. 얼른 안아서 톡톡톡 트림시켜주니까 숨이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