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애들이 참 자잘하게 큰병원 갈 일들이 많았네요.
첫째가 만 35개월에 재활치료를 시작했지요.
언어, 인지, 음악, 심리체육, 놀이, 사회성 등등 왠만한 치료는 다 했네요.
7살에 하던치료들중 사회성을 남기고 정리하고 지내다가
이번 코로나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 발생으로 다시 병원을 갑니다.
고기능(아스퍼거) + ad 이야기를 들었고,
이 아이는 지능으로 모든것을 때우고 있다 하시더군요.
약 부작용의 시기를 거쳐 지금은 자기전에 먹는 약을 복용중입니다.
아기때 태열이 그리도 심하더니 역시나 아토피입니다.
다들 놀라는 저희집 애들용 연고 + 크림입니다.
아토피는 약과 연고를 통해 좋아질수 있어요.
일단 정확한 검사를 해보신뒤에 방법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둘째역시 소아재활을 받았지요.
5개월차부터 시작해서 2년 좀 더 치료했습니다.
일명 사두증 + 측경 입니다.
크면서 가끔 측경처럼 목기울어짐이 발견되어 수영을 꾸준히 시키고 있지요.
사두증은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릴때 헬멧을 통한 두상교정외에는 치료법이 없다시피합니다.
혹 사두증이 있다면 이마 비대칭을 먼저 보셔야합니다.
추후 턱이 삐뚤어져 양악의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교정후 귀위치는 맞지 않으나 이마비대칭은 잡아주고 종결하였습니다.
측경은 주 2~3회정도 통원치료 한것 같습니다.
저희아이는 아주대 임신영교수님께 진료받았고, 당일접수가 될수도 있다는말에 아이 안고 병원 달려갔더니 접수처에서 재활의학과와 통화후에 가서 3일뒤로 예약을 잡아주셨습니다.
이녀석은 근데 다섯살쯤 천식반응이 너무커서 ㅡㅡ
혹시나하는 마음에 병원투어 후 알러지로 인한 유사천식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천식반응은 없으나 진드기 알러지 수치가 4단계라서 검사후 5단계라면 면역치료 예정입니다.
일단 아이를 양육하는 주 양육자가 공부할수밖에 없는 환경이었고... 지금은 그냥 유지치료만 하니 그나마 살만합니다만...
엄마가 에너지가 없으면 양육이 힘든 건 분명 있습니다.
아이 관련해서 상심하고 힘들어하시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저는 둘째 안고 아침 재활병원돌고 둘데리고 큰애 치료다니고 했었어요. 심지어 독박육아!!
그때는 정신없이 지나가서 어찌 보냈는지 기억도 없지만, 다시 하라고하면 절대 못할것 같긴합니다.
본인의 자녀가 혹시 무언가 이상하다 싶으실때는 부모가 잘 관찰하시고 공부하시면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요근래 저희아이들이 지나간 길을 지나가시는 분들이 제법 보여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
이 힘든시간은 분명 지나고 좋은 날이 다가옵니다.
다들 기운내세요!
그때는 일단 애들 치료가 급선무라 다른걸 생각할 겨를도 없었어요.
소아재활치료 받으러 가서 오는 아이들 보니...
아이 울음소리 한번 들어보는게 소원인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아토피때문에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ㅠㅠ
0.1 다쓰면 0.03으로 가야죠.
선상태선도 생전 처음보고;; 피부관리가 제일 힘드네요 ㅋㅋ
덱시안메드가 항염작용이 있다고해서 쓰던 제로이드 마지막통 쓰면 이제 바꾸려구요 ^^
그나저나 사진보고 맞추시다니 대단합니다!!
저도 쌍둥이 둘 델꼬 감통에 언치에 다녔던....
딸두 헬멧하고 사경사두 치료하고.... 진짜 힘들었는데 ㅠ
이제 아들은 치료 종료 딸만 언치 다니네요 ㅎㅎ 그마나 살만합니다
고생하셨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