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쌍둥이 키우고 있습니다.
쌍둥이 육아 선배들께 휴대용 유모차 선택 및 사용에 대한 경험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베이비조거 씨티셀렉트 하나로 뽕 뽑고도 남도록 썼습니다.
신생아 때에는 맥시코시 바구니 카시트 조합으로 이용했구요.
7개월 쯤부터는 씨티셀렉트 하나로 동네 산책이든, 지하철 탑승이든, 백화점/쇼핑몰이든, 국내여행이든 온 곳을 누비며 다녔습니다.
디럭스라 무겁고 시트 분리 후 트렁크에 넣다 뺐다 하는 번거로움이 크지만, 안정감, 손쉬운 핸들링, 자유로운 엘베/문 출입이 장점이더라구요.
이제는 이 녀석과 함께 휴대용을 운용하려 합니다. 결합/분리 가능한 녀석을 알아 보고 있습니다.
제가 혼자서 두 녀석을 끌고 다닐 때가 아아아아주 가끔씩 있어서 이런 생각을 한 건데, 괜찮은 방법일까요?
이 경우, 1) 유모차 자체가 결합/분리 액서서리를 지원하는 모델과, 2) 그냥 1개짜리 2개 사서 결합용 커넥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더군요.
1)의 경우 와이업 트윈, 엘레니어 레니 트윈, 엘레니어 뉴티크 에어 정도가 있더군요.
2)의 경우 요요, 타보의 옵션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결합/분리 여부 외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안전, T바 장착 여부를 보고 있구요.
이외에 낮은 우선순위로 결합/분리 편의성, 폴딩 편의성(결합 시 폴딩 포함), 결합 시 가로 길이 정도 생각 중입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바 다음 정도로 정리가 되더군요.
1의 경우)
- 최근 출시된 와이업 트윈: 가로 90cm, T바 기본 장착, 와이업 유모차 자체의 약한 부분이 우려(바퀴 빠짐, T바 파손 등)
- 레니 트윈: 가로 98cm, T바 사용 가능. 결합/분리 시 전용 바퀴 탁부착의 귀차니즘
- 뉴티크 에어: 가로 80cm, T바 불가능. 무게 5.5kg 가벼움. 커넥터 분리 후 폴딩 가능. 시트가 좁음. 결합/분리 전용 바퀴 문제
2의 경우)
공통적으로 가로 폭이 넓어지나(거의 100cm) 결합/분리는 상대적으로 쉬운 듯
- 요요: 많은 분들이 추천하나, 등받이 기울기 조절 불편 및 각도 제한, T바 안됨, 비쌈(기존 요요는 단종되고 새로 나온 요요2는 대당 80만원이 넘어서 2대 사면 액서서리 포함해서 거진 2백..)
- 타보: 튼튼, T바 기본 장착, 위 모델들에 비해 디자인이 별로, 무거움(6.5kg)
지금 요요를 중고로도 알아 보고는 있는데, 저는 타보 2대에 커넥터 사용에 가장 맘이 기울고 있습니다. 문 통과 못하면 커넥터 얼른 떼어 버리면 되는 거 아닌가 해서요.
1의 모델 중에서는 레니 트윈에 맘이 제일 가네요....
18개월 넘어서 휴대용 하나 나눔받아 썼는데 좋긴 하더군요.(검색해보니 마루스 리프 라는 모델이네요)
T바 굳이 필요없어요.
16개월이시면 슬슬 아이들 걸어다니기 시작할 시기이실텐데 휴대용에 큰 돈 쓰실 필요가 있으실까 싶네요.
휴대용은 아예 사용안했구요.- 핸들링이 문제가 됩니다. 아이 하나 휴대용 태우는거랑 둘은 차원이 달라요.
진짜 윰차 10대도 넘게 써봤는데 현재는 에어보스 쌍둥이 윰차 써요 ... 5살되니 좀 좁긴 하지만 잠깐 타기엔 괜춘하구요...
요요도 두개 굴려보고... 타보도 두개 굴리고 했지만...
뭐 정리하자면 1. 굳이 결합 분리되는 모델은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일체형 사시고 휴대용 가벼운거 (페도라 큐브 같은 거) 하나 구비하셔서 하나 데리고 나갈때 쓰시구요
2. 티바는 아주 잠깐입니다 그냥 일반형태가 나아요...
3. 요요 결합용 커넥터는 쓰레기입니다 ^^;;;;
전 시셀쓰다 북포투 아리아트윈 부가부동키 쓰고
요요 타보 와이업 오샤인 페도라 스토케 엘레니어를 거쳐서..
에어보스 씁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