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는 아직 응급실 한번 간적 없는데
둘째는 출산전 초음파에서 수신증 증세가 보여 출산후 담당 의사선생님의 추천으로 진단의뢰서를 받고
신촌세브란스 어린이병동 소아비뇨기과 외래로 방문하였습니다.
아래는 방문후기를 짧게 요약해 보았습니다.
예약 : 신촌세브란스 예약센터로 6월 15일쯤 전화예약하여 최대한 빠른 날짜로 예약 요청하였고 7월7일 병원 방문. 약 3주 소요
주차 : 오전 10시반 예약으로 병원 도착했으나 주차부터 난관... 본관주차장에 주차하려 했으나 그 넓은 주차장이 이미 만석.
아내와 아이 먼저 지하주차대기중 먼저 내려 주고 암병동까지 주차안내를 받았다가 결국 본관 지하 3층 구석에 주차를 함.
주차후 엘리베이터를 타면 몇층을 올라가든 상관없이 3층에 내려 코로나 문진표를 작성하고 스티커를 붙여야 함. 이후 본관, 어린이 병동을 수시로 왔다갔다 할때마다 스티커를 붙혔는지 눈으로 확인함.
진료 : 진료 순서는 접수->수납->초음파검사->소변검사->의사진료->다음예약 순으로 진행.
역시나 10시반 예약이 무색하게 도착하여 접수를 10시30분에 하였으나 초음파 검사는 11시 40분에 함. 1시간대기
초음파검사후 소변검사를 하라고 안내 받았으나 소변검사는 아기 성기에 소변봉투를 장착하는 식이어서 소변봉투를 먼저 차고 초음파를 했으면 시간이 좀 더 절약 되었을것 같음.
초음파 검사후 소변봉투를 착용하니 12시가 되어 세브란스 병원 본관 내 푸드코트(푸드엠파이어)에서 식사 해결.. 점심에 사람 엄청 많아 자리 잡는데 눈치싸움 필요. 음식점이 다양한편.
식사후 소변봉투에 양이 꽤 차서 전달받았던 플라스틱 시험관에 소변을 담아 제출.
처음 방문이라 몰랐는데 담당교수 진료대기는 그냥 대기석에 있으면 안되고 접수창구에 있는 카드단말기에 발급받은 병원카드를 태그해야 진료 대기가 됨. 처음에 이걸 몰라 마냥 기다렸는데 대기실 안내 모니터에서 안내문구를 보고서 부랴부랴 카드 태깅함.
인기?있는 교수님이어서 앞에 많은 유아 환자들이 있었고 약 1시간의 대기후 진료를 받음.
진료실은 아주 작았고 간호사1, 전공의1, 교수 이렇게 셋이 있는데 검사결과에 따른 상태는 전공의가 거의다 말함.
교수는 부산스레 돌아다니는데 궁금한점에 대해 물어보면 또 대답은 아주 잘해줌.
진찰실을 나오면 담당 간호사가 다음 예약을 잡아주고 집으로 가면 됨.
진찰결과, 수신증 상태가 정상범위보다 약간 큰 정도지만 별도증상이 없고 소변도 정상적이기 때문에 3개월 뒤 추적검사하기로 하고
진료 끝. 유아 수신증 자체가 별도의 약물치료도 할 수 없기때문에 정말 심해지지 않고서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대학병원 이다 보니 예약을 했음에도 대기가 길 꺼라건 예상했기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놀라웠던건 대학병원은 진료비가 비쌀 줄 알았는데 3만원 나왔네요. 큰 비용 들꺼라 예상했고 보험도 못들었기에 걱정 많이 했는데
역시 우리나라 의료보험은 최고입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는 얼마전에 고관절 탈골 의심으로 강남성모병원에서 엑스레이 찍어보고 진료했는데 3만원 정도 나왔어요. 의료보험 만세~
저는 그게 젤 힘들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