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먹을것에 관심없는 아이입니다. 과일도 안먹고 새로운 음식에 거부감 심하고 오로지 하얀밥 막 그것도 세숟갈을 30분넘게 입에 물고있어요
정말 식사시간마다 돌아버릴꺼같아요
오늘도 달래면서 2시간동안 식탁위에 앉아있네요
굶겨도 봤는데 하루종일 굶다가 밤에 결국 배고프다고 난리가 나서 밥을 줬더니 또 한숟가락
유일하게 먹는건 고래밥.. 고래밥 부셔서 밥에 섞어 주네요.. 돌겠어요
워낙 먹을것에 관심없는 아이입니다. 과일도 안먹고 새로운 음식에 거부감 심하고 오로지 하얀밥 막 그것도 세숟갈을 30분넘게 입에 물고있어요
정말 식사시간마다 돌아버릴꺼같아요
오늘도 달래면서 2시간동안 식탁위에 앉아있네요
굶겨도 봤는데 하루종일 굶다가 밤에 결국 배고프다고 난리가 나서 밥을 줬더니 또 한숟가락
유일하게 먹는건 고래밥.. 고래밥 부셔서 밥에 섞어 주네요.. 돌겠어요
그게 아니면 빵이나 햄, 후라이크같이 서양식으로 먹여보는게 어떠신가요??
아니면 국에 말아서 줘보는 방법도 있구요... 저희애기도 흰밥을 안먹어서 국에 말아줘요 ㅎㅎ
뭐 영양실조로 애가 쓰러질 일은 없으니 그냥 배고파 울 때나 먹여야지 어쩝니까..
와이퍼랑 장인어른이 좀 마른 체형이긴 합니다.
싫어하고 거부해도 20번 30번 시도해야 한다는걸 다 커서 알았
어요. ㅠㅠ
그래도 지금은 좋아하는 건 엄청 잘먹어요 양도 많이 늘고...
참 답답하시겠지만 시간이 해결해주어요.
내려놓기 힘들죠....ㅠ
그 병원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보셔요 영양상태 체크라도 해봐야 내려두던지 전투 불태우던지 하니깐요
지금 12.5kg입니다...
태어날때부터 분유도 많이 안먹었어요. 돌때까지도 한번에 먹는 분유가 120이 최대였어요.
저희집은 최악의 방법으로 그나마 해결했는데요. 바로 유튜브 입니다....
이거 안먹으면 유튜브 끈다. 이런식으로 협박식으로 먹이거나.
유튜브본다고 정신 나가있을때 입에 쑤셔넣었어요.
그래도 어린이집에서는 지가 잘 먹는다고는 하더라구여.
30개월 넘어서부터는 그래도 밥을 좀 먹기 시작해서 지금은 마지막 4~5숟가락 먹일때만 유튜브 보여줍니다.
그래도 여전히 편식은 심해요... 그냥 먹는거라도 즐겁게 먹으라고 더이상 강요는 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천메뉴는 스팸입니다.
어떤 먹을것도 안 통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굶겨도 안 먹어요 ㅎ
진짜 고래밥이라도 먹으면 전 그걸 밥이라 줄 수도 있었을겁니다. .뭐든 좀 먹으라고...
전 감각통합에 문제 있을경우 그럴수 있다는 논문들, 이론들 봤었습니다.
모든 세상 안먹는 아이들 문제가 다 감각통합이 안되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장기간 안먹고 전문가들 조언이 들어먹질 않으니, 엄마로써 혹시 우리애는 어떤가 싶긴 했고,
실제로 감각통합센터에서 하는 ..그네 타면서 딱 그 시기에 먹는게 많이 좋아졌습니다..
밥 먹기전에 전동칫솔로 구강마사지하는 방법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희아인 전동소리를 싫어해서 치발기로 몇번 시도했습니다. 효과는 없었습니다.
애들 철분 부족해도 밥 안먹고, 잠 못 자고 하던데 철분 포함 된 종합비타민 먹여보세요~ 저희 딸래미도 이유식을 좀 덜 먹을 때가 있었는데 기분탓인지 철분 포함된 영양제 먹고 다시 잘 먹게 됐고, 키도 쑥 크더라고요.
아, 그리고 방금 생각난건데 완전 아기가 아니라면 쿠킹카페 같은 곳 가셔서 음식을 직접 만들게 해보세요. 재료 손질부터 같이 해서 요리하면 안먹던 재료도 잘 먹더라고요!
/Vollago
고래밥 vs 다시다 첨가한 나물 잘게 자른것
한번쯤 시도 해보세요 ^^;;
암튼 그래서 터득한 방법이 경쟁심을 자극하기 입니다.
"밥 한숟갈 떠서 너 밥 안먹으면 아빠준다~ 아빠 아~ 하면 제가 입벌리고 뺃어 먹으려는 시늉을 합니다."
그럼 득달같이 달려와서 냉큼 입에 넣더라구요. 그럼 막 안타까운 연기를 하면서
"너 안먹는다매~ 아빠가 먹을려고 했는데~힝~" 하면서 되도 않는 연기를 합니다. ㅠㅠ
이렇게 몇번 하니 반그릇~ 한그릇~ 다 먹입니다.
요새는 또 숟가락을 입에 반쯤 넣었다가 빼버리는 장난을 칩니다. 지도 웃긴지 실실 거리면서 냉큼 받아먹고요..
식사예절이고 뭐고 일단 밥먹이는게 급선무라 생각해서 놀이처럼 하면서 먹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애는 조산아라 계속 아산병원 다니면서 주기적으로 체크하고있는데 의사선생님이 밥 안먹으면 그린비아키즈 같은 두유로 영양소는 채울수 있게 먹이라더라구요. 몸무게가 늘진 않는데 최소한 영양소라도 챙기도록 꾸준히 먹이고는 있습니다.
역시 경쟁심을 유발해야할까요? 그리고 식사예절 문제인데 제발 한자리에 앉아 한그릇 맛있게 먹는게 그렇게 힘든건지 ㅠㅠ .. 전 조산은 아니었는데 체중이 적게 나왔어요 40주넘었는데 2.6키로 였거든요
의사선생님은 그정도면 괜찮은거라고 했는데 제가 임신했을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건가 계속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수없네요.. 아 그리고 잘크톤 저도 3병정도 먹였는데 효과가 그닥이라. 이번에 한약으로 바꿔보았습니다..
밥을 잘 먹을때는 엄청나게 먹는데 안먹을때는 한세월입니다..
요새는 30분 지나면 그냥 치워버립니다... 애 밥먹일려다 스트레스를 넘 받아서 ...키 안클까봐 걱정이에요...
/Vollago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