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두돌을 맞은 딸래미...에게 한달전에 남동생이 생겼더랬죠.
다른 집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첫째가 둘째를 많이 질투하고 시기한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다행히 첫째가 둘째를 이뻐하고 둘째가 울면 첫째가 엄마를 보고 '아가! 맘마!!!'하면서
어서 수유를 하라는 신호를 주기도 하는 등 꽤나 의젓한 모습을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평소에 엄마가 둘째를 많이 안고 있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이전보다 토라지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엄마한테 받았던 그 애정을 애착인형에게 갈구(?)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물론 이전부터 애착인형인 대형 코끼리 인형(엄마뿌 / 아기뿌)을 좋아했지만,
둘째가 나온 이후부터는 어딜가도 아기뿌를 델꾸 다녀야 하고 (놀이터 얼집까지),
무슨 일이 생겨서 울음이 터지면 엄마뿌 아기뿌한테 달려가서 파묻혀서 한동안 울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는게 얼마나 짠하던지..
문제는 엄마뿌 아기뿌가 털복숭이인데다 크기도 커서....각종 오염에서 자유롭기가 쉽지 않다는 점과,
거의 모든 행위 (밥먹기, 옷갈아입기, 씻기, 밖에 나가놀기)에 아기뿌가 동행을 해야 한다는 점에 에로사항이 꽃피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어제는 조금 작은 코끼리 인형을 사줬는데 오늘 얼집 등원도 결국 아기뿌랑 함께 했다고..ㅠ_ㅜ
앞으로 와이프가 첫째를 더 많이 케어하고, 제가 둘째를 전담하기로 했는데
과연 잘 될지 모르겠네요.
사진은 엄마뿌 아기뿌와 자고 있는 딸래미 모습입니다. ㅠ_ㅜ
ㅎㅎㅎ저거 애착코끼리 저희집도 있어요.ㅎㅎ
감촉이 좋잖아요~아무래도 부피가 커서 저희집 신랑도 작은걸로 바꿔주라고 하더군요. 세탁기
돌려서 저흰 건조기로 말려버립니다.
엇!!뒤에 핑크코끼리 새로산것 인가요??
이렇게까지 가지고 다니게 될지는 몰랐어요. ㅋㅋㅋㅋㅋ
저는 그냥 차 안에서 애를 안정시킬 용도였는데.ㅋㅋㅋㅋ
애착이 집착이 될수있다고 해서....
인형은 좋아하는데
딱 하나에 집착하진 않네요.(물량...)
LOL에서 애니가 옆구리터진 곰인형 가지고 다니는게 저런 이유였나...싶기도 한게. (...읭???...)
대신 엄마에게 집착합니다 ㄷㄷㄷ
첫째는 어느 날 갑자기 집착인형 바이바이 했는데, 둘째도 차라리 인형에 집착을 좀 나눠 줬으면 싶네요...
뿌인형들에게 애착을 주기 시작한게 저기에 파묻혀서 뒹굴거리는걸 좋아하는거라.. ㅋㅋㅋㅋ
작은거 사주니 그냥 one of them...수준이되더군요. ㅠ_ㅜ
그런거 하나 있으면 마음도 안정되고 좋거든요(?)
적당한 막대기로 요술 부리는 척하시고 손에 들고 다닐만한 작은 크기로 변신시켜주세요.
눈가리고 뿅!해서 작아졌다!! 마술쇼! 뭐 이런거..
http://naver.me/GpalWbqP
저희애기도 애착인형이 있는데... 애착은 별로 없고 던지고 괴롭혀요 ㅋㅋㅋ
저희 집도 있습니다. 어디서나 들고 다니네요...
근데 두개 다 들고다니려고 해서 좀 고생했었네요;;
말귀 알아들을 나이 돼서 아빠닭은 커서 못갖고 간다고 잘 설명하니 알아듣더라구요 그게 두돌즈음 이었던것 같아요
요즘 딸래미가 탐내는것 같아서 경계중이에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