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맘카페에서 이슈가 하나 있네요.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병원에서 부모에게 아무 설명없이 일방적으로 놔줬고, 나중에 선택권을 박탈당했다는걸 알게된 어느 엄마가 게시판에 병원을 원망하는 글을 올렸네요.
댓글 대부분의 분위기가 병원이 나빴다네요.
근데... 비전문가인 부모가 선택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네이버들어가서 다른 엄마들 글쓴거 보고 선택을 한다는건지, 아님 어차피 의사에게 물어보겠지만 기회도 없었다는게 화난다는건지.
저도 선택권이 있었다는건 이번 글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만...
과연 나에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어땟을까 생각해보면
결국에는 의사에게 "알아서 해주세요" 라고 했을것 같네요.
모른 상태에서 맞춘뒤 알게되면.... 아..그렇구나 다음애는?...혹은 다른 접종에대해 공부하겠죠.
괜히 의사만 불쌍하구만요...
본인이 미리미리 안 알아보고 안물어봤으면서.....
아 저는 아는분들이 생백신 추천해준게 있어서 (이모젭?) 그거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맞췄습니다.
사백식은.....너무 오래까지 있다가 맞춰줘야해서..제가 기억 못할거 같아서요.
생백신 중에서 사노피꺼가 나을 것같아서(프랑스 또는 태국 생산) 이모젭으로 선택했어요
또 다른 생백신은 중국생산이었어요
근데 순전히 제 감으로 선택한거라 이게 옳은판단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선택할 수있다는걸 미리 병원에서 얘기해주면 더 좋았겠지만 아기수첩, 예방접종앱, 육아서만 대충봐도 선택가능하다는걸 알기때문에 병원만의 귀책으로 보긴 어렵지않나싶어요
저는 부모가 사전에 알아보는게 가장 좋겠지만 소아과에서 알려주기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비전문가가 미리 알기 어려운 부분인거 같아서요. 의료인은 사전에 충분히 설명을 할 의무도 있지 않나요?
저 역시 당일날 이런저런게 있는데 어떡하겠냐 물어봤으면 알아서 해달라고 하긴 했겠지만요.
어쩌면 저 사례에서는 매번 다니던 소아과가 아닐 수도 있고... 소아과의 행동도 아쉽긴 하네요...
근데 저 글쓴 부모에게 소아과에서 말을 했는데 부모가 정신없어서 못 알아들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모든 환자에게 선택권 안주고 그냥 주사놨다면 이미 주변 맘카페 같은 곳이 난리났을 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