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어설픈 조산(?)을 투덜거렸던 출산 한달 된 새내기 엄마입니다.
즈이 애기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태어난 지 32일인데도 아직 중환자실에 있네요.
태어난지 4일만에 풍선확장술을 한 후에 패혈증과 폐렴으로 심정지도 오고 여러 고비를 넘겼지만, 잘 견뎌내고 계속해서 싸워주고 있네요.
이제는 면회가면 눈도 맞추고 이쁜짓도 하고 짭짭거리고 밥달라고 표현도 하는데 아직 장갑 벗고 맨손으로 애기 한번 못 만져보고 뽀뽀도 못해보고 못해본게 너무 많아서 에미 맘은 항상 시큰시큰하네요.
그래도 어제는 간호사쌤이 태어나고나서 한번도 못 안아봤다 하니까 안타까우셨는지 엄청 고난이도였을텐데 안아볼 수 있게 해주셨어요! ㅎㅎ
안아주니까 눈 동그랗게 뜨고 방긋거리는게 이뻐 죽겠다가 주렁주렁 전선이네 주사튜브 달고 있는 모습이 또 가슴이 찢어져서 면회 끝나고 차 끌고 오는데 차 안에서 또 질질 짰네요 ^^;;;
엄마는 씩씩해질려고 해도 순간순간 눈물 수도꼭지가 협조를 안 해 줘서 난감한데, 애기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 생일이라 신랑이 기분전환하러 콧바람 쐬러가자고 일도 땡땡이 쳤거든요. 근데 애기가 어딜가!! 하면서 덥썩 잡았어요. 병원에서 급하게 시술하자고 연락이와서 아침부터 동의서쓴다고 부랴부랴 달려왔네요..
엄마 생일 선물로 시술도 잘 되고 아무 일 없이 잘 끝나고 시술 한 뒤에 우심실 안쪽 공간도 엄청나게 잘 커져서 건강하게 퇴원하는 걸 줄 생각인가봐요.
모쪼록 우리 재아 문제없이, 시술도 잘 끝나라고 같이 기도해주세요. ^^
아기는 강하니까 괜찮겠지요!
오늘 하루 긴 생일일 것 같습니다.
육아일기(?) ㅎㅎㅎ 항상 즐겁게 잘 보고 있어요.. ㅎㅎ
어제 게걸음 영상보고 엄청 웃었네요~ ㅎㅎ
아기 화이팅~!!
엄마 아빠도 모두 힘내세요~~
이 모든 과정이 쉽지 않은데도 항상 든든한 남편에게 감사하다고 인사 꼭 해야겠어요 ㅎㅎ
이름도 많이 불러주고 긍정에너지 잘 주고 파워 회복하라고 하겠습니다!
재아가 잘 견뎌내고 이겨내서 속히 부모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저도 아이둘 키우는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아이들 때문에 힘내고 사네요.
많이 하려고 해요 ^^
소렐파님도 두 아기들하고 씩씩하고 즐거운 육아전쟁 승리하시기를 바래요!! ㅋ
시술잘받고 얼른건강해져서 신나게 뛰어놀길 기도할께요!!
잘될거에요.
재아엄니 맘도 느껴져서 손이라도 한번 잡아드리고 싶네요.
시술 무사히 잘 받고 얼른 건강해지자^^
재아에미는 제 에너지를 재아에게 몽땅 퍼부어주고 싶네요~~
저도 조산기 스트레스 못 이겨서 (사실 그것 말고도 하도 여ㅓ가지 사건사고가 많아 스트레스가 많긴 했지만..)결국 스트레스 때문에 조산한거 아닌가 하거든요. 맘 편안하게 ^^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 듣고 좋은것만 말하시면서 느긋하게 순산하셔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육아는 지옥이었어요.. 같은걸로 ㅎㅎ
이제 아픈건 좀 그만하고 쑥쑥 클 일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 많이많이 줄려고요~~~ 그만 아프라고~~ ㅎㅎ
금방 건강해져서 집으로 같이 가실거예요
곧 그렇게 되겠쥬? 그러겠쥬? ㅎㅎ 얼른 집에 데꼬가고 싶네요!! ㅎ
쳐다보다가 아가 눈 속에 빠지겠네요 ㅎㅎ
힘내세요...
엄마가 힘내고 행복해야 아가도 행복합니다
저야 뭐 하는거 있나요. 아가가 혼자 버티고 이겨내고 있는 걸요. ㅜㅜ 꼭 행복한 엄마 행복한 아빠 행복한 아가로 잘 살고 싶습니다.
다음번에 쓰시는 글은
아이고 힘들어죽겠습니다
집에오니 애가 밤에 잠도 안자요
자꾸 놀아달라 찡찡거려 밤낮 한숨 못잤어요
원래 애들이 다 이런가요
기타 등등의 하소연 글이 되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때는 원래 애들이 다 그래요:-) 하고 댓글 달아드릴게요!
축하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무탈하게 순산하시고 나중에 아기도 큰 문제 없이 잘 치료받고 금방 퇴원하길 기도할게요
어서어서 튼튼해져서 아기아기한 얼굴로 인사 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곧 퇴원해서 집에 갈 수 있길 바라요.
생일 축하드려요~!!
눈도 똘망똘망하고 힘도 장사고 ㅋㅋㅋ 숨 쉬는 것만 빼면 정말 튼튼해보여요! 곧 숨도 잘 쉬고 정말 쌩쌩해지겠죠!
모쪼록 건강하게 튼튼하게 잘 커주면 좋겠어요 ^^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엄마보다 더 강한 우리 재아니까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제 둘째는 2016년 9월말에 태어났습니다.
태어나서 울지를 못했습니다. 배속에 있을때부터 이미 탈장이 진행되어 폐가 눌려있었거든요.
태어나서 몇분 안되어 목에 관이 들어가고 산소통을 끼고 2달 넘게 중환자실에 있었습니다.
신생아 중환자실은 하루에 면회가 정해진 시간 밖에 안되어서
중환자실에 애기를 둔 부모님들은 주욱... 줄서서 그시간에 들어가는데...
그 부모님들의 얼굴은 요즘도 자주 생각납니다. 저또한 그 줄에서 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겠지만요.
정말 많이 힘드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그랬었구요.
병원에 오고가는 물리적 힘듬보다 당장 아이에 대한 걱정과 아이의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정말 힘든시기였습니다.
길고 힘든시간이었지만, 지금은 잘 걷고 잘 먹고 잘 크고 있습니다.
수술 할때마다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아기들은 잘 견뎌내고...
또 회복되기 시작하면 속도도 아주 빠르더라구요.
생일 축하드리고, 응원드립니다.
금방 회복되고...예쁜 아기와 집에서 함께 하실 날이 빨리 오길 기원할께요.
매일 매일 면회를가고 잠도 못자가며 꼬박꼬박 유축을하고 오만 동의서에 싸인을하고 왕복 세시간씩 운전을하고.. 그래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싸우고 있는건 아가니까, 저는 무던히 이 시기를 남편과 기다려주려구요.. ^^ 그거 밖에 할 수 있는게 없더군요.. ㅎㅎ
아가도 항상 건강하고 별 탈없이 잘 크길 바라겠습니다. ^^ 화이팅!
애기 이뻐요!! 어여 훌훌털고 엄마 아빠 있는 집으로!!!
언제 아팠었나 싶을 정도로 뛰어다니고 말도 안듣고ㅋㅋ 그런 날이 곧 올꺼에요^^
/Vollago
엄마 생일 축하해요! 아기도 금방 건강해지길바랄게요~~ 눈이 넘 예쁘네요^^ 힘내세용
재아, 재아어머니, 재아아버지 좀만 더 힘내세요!
봄날이 성큼 다가온 것 처럼 건강한 재아가 어머님 아버님 품에 꼭 안길 날이 곧 올 거에요.
재아는 씩씩하게 견뎌내고 이겨내고 건강해지고 있으니, 부모님 두 분께서 약해지지 않고 기다려주시면 될 것 같아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