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4 구입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S22때 삼성의 GOS 대응에 너무 화가났고 지금도 여전히 깨진 신뢰는 아물진 않았지만
투고 서비스로 써보니 확실히 나아진 점이 체감되어서 한 번 더 속아보기로 했습니다.
한 편으로는 소비자의 권리와 힘을 포기한 것 같아 부끄럽네요. ㅠㅠ
지난 번 투고 서비스때 간단히 세팅했던 내부는
대화면에 정보를 꽉꽉 채워서 보겠다는 욕심이 과했던 것 같아요.
지금와서 보니 여유감이 없고 좀 아마추어같은 느낌이 들어서
구매한 폴드4는 좀 여유있고 느긋한 느낌으로 가고싶어서
한 화면에서의 정보량을 줄이고 노멀한 분위기로 세팅해봤어요.
그러시군요.
제 경우는 편의성을 다소 희생하더라도 시각적 쾌감, 균형감을 중시하는 편이라 사실 맞기는 아이폰이 성향상 잘 맞는 편인데 안드로이드는 귀찮지만 원하는대로 만들어보는 재미가 있어 놓을 수가 없네요.
vanilla , ornate kwgt 위젯입니다.
backdrops에서 내려받았습니다.
출처를 모르는 것들은 제가 직접 올려드리고 있는데
라이센스 정보를 알고 있는 것들은 직접 배포는 못해드리고 있습니다. 죄송해요.
저는 폴드3 는 두달 쓰고 팔아버려서 그때의 기억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요.
몇가지로 나누자면 일단 소프트웨어 폴리싱(태스크바)가 좋네요. OS단에서 손댄거라 홈화면 전환 애니메이션도 매끄럽고 멀티태스킹 사용자 경험이 훨씬 좋습니다. 이건 폴드3도 업데이트 할꺼라 큰 상관은 없으실거고요.
무엇보다 전면이 살짝 넓어진 것이 좋구요. 내부 비율 변경도 맘에 듭니다. 전 가로 파지 바꾸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비율이 살딱 변경되면서 파지를 바꿔잡지 않아도 세로에서 좀 더 시원해진 느낌이에요.
옆면 디자인 소폭 변경도 좋은데요.
폴드3는 새틴 피니시인데다 둥글어서 미끄러워 열고 닫기가 부담스러웠는데요.
폴드4는 열때 파지감도 좀 더 낫고 유광 마감이라 좀 더 손에 달라붙어 미끄러운 느낌도 덜하고요.
전반적으로 컴팩트한 느낌으로 잡히고 무게감도 묘하게 가벼워진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뜨겁지가 않고 퍼포먼스 저하도 거의 안느껴져요.
이건 S22플러스와 비교해서 너무 차이가 납니다.
발열은 같이 쓰고 있는 아이폰 13프로맥스와 체감적으로 비슷하네요.
정말 폴드3s인데 디테일이 많이 개선되어서 쓰지 않으면 모를 개선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투고로라도 체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