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DHD를 가진 초등학생 남아의 아빠입니다.
약을 먹여도 어느 정도선에서만 효과가 있고,
감정조절이나 행동에 대해 지도를 해도 그다지 나아지는 것 같지 않네요.
애가 몇일 잘하면 저도 기분이 괜찮다가도,
또 문제되는 행동을 하면 마음도 심란하고, 온 몸의 힘이 빠집니다.
나이를 먹어가면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그런 것 같기도 않고요.
다른 분들은 좀 어떠신가요?
자제분들은 생활을 잘 하고 있나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ADHD를 가진 초등학생 남아의 아빠입니다.
약을 먹여도 어느 정도선에서만 효과가 있고,
감정조절이나 행동에 대해 지도를 해도 그다지 나아지는 것 같지 않네요.
애가 몇일 잘하면 저도 기분이 괜찮다가도,
또 문제되는 행동을 하면 마음도 심란하고, 온 몸의 힘이 빠집니다.
나이를 먹어가면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그런 것 같기도 않고요.
다른 분들은 좀 어떠신가요?
자제분들은 생활을 잘 하고 있나요?
감사합니다.
세벌식 사용자입니다.
오늘 4일째네요.
용량이 너무 적어서이기도 한 것같은데 촥 가라앉고 차분해 지긴했는데 차분해진만큼 더 시크하고 까칠해지고 신경질도 내고 말수도 확 줄어드네요.
행동이 막 좋아지는건 없는 것같고 숙제할 때 집중도 더 잘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약효과는 4-5시간 가는 것같아요.
용량을 늘리면 또 어떤 변화가 올지 모르겠어요.
새로운 약이나, 기존 약의 용량을 조금 늘이면, 예민해지고 짜증이 늘어나서 약을 조절하는게 맞는지 확신이 서지를 않네요.
논리적인 사고는 포기할 정도였는데 이제는 간단한 것들은 하기도 하네요.
감정 조절도 조금은 나아진것 같아요. 일주일에 몇번씩 울던 아이가 1~2주에 한번 우려나 싶은 정도입니다.
다만 약먹기 전인 아침이나 약효가 떨어지는 오후부터는 서서히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모습이 보이긴 합니다. 아침에 챙겨서 해야할 일들을 아직도 일일이 지시하고 있네요.
아이에게 아무리 감정 조절에 대해 얘기하고 타일러도 막상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흥분해서 아무런 말도 듣지를 않네요.
너무 쉽게 웃고, 울고, 화내서 참 고민입니다.
오늘 참관 수업 갔는데, 복약을 하고 있음에도 다른 애들보다는 확실히 부산?스럽더라고요.
그래도 작년(복약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진거 같아요. ^^
저도 잘못하는 거지만, 그런 애의 모습을 보면서 이해해 주지 못하고, 부모가 못 견디는 겁니다.
애들 별반 다르지 않아요. 힘내세요!!
약먹은지 3년이 넘어가긴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좀 늘어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원래 나이가 들수록 느는 건지? 10~12살때 피크인건지? 어느정도 인건지? 모든 것이 다 모르고 어렵네요.
(가장 힘든건 안쓰럽고 보기 힘들어서 아이와 함께 하는 것이 어려울 때입니다 ㅠㅠ)
다들분들도 모두 아이가 회복하고, 부모도 좀 더 안심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