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D프린터에는 사실 무슨 대단한 기술이 들어가는게 아니라서... 앞으로 더이상 새로운 기술개발은 힘들지 않겠냐는 생각을 항상 해 왔었거든요
근데 오늘 눈이 번쩍 떠지는 새로운 디자인의 프린터를 발견했습니다
더구나 개발자가 무슨 회사도 아니고 KRALYN3D라는 이름의 아마추어라는게 더 놀랍습니다
비디오 보시면 잘 나오지만 일단 저 디자인의 장점을 정리해보자면,
1. 기존 프린터에 비해 훨씬 작고 가볍게 제작 가능
2. 일반 갠트리구조에 비해 rigidity 매우 우수
3. Bridging은 일반 프린터보다 더 우수
등등이네요
별다른 단점은 보이지않구요
개인이 제작한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제작 퀄도 우수하고 여러가지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디자인을 포함한 모든 소스를 오픈할 생각인 것 같으니 중국의 대형업체들이 바로 대량생산해내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위 아래를 바꾸었다고 기존 프린터에 비해 획기적인게 가능할리가요?
간단하게 말해서 배드가 상하로 움직이는 프린터를 뒤집어서 사용하면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봐서는 좌표 데이터만 일부 반대로 하면 될 듯 싶은데요.
출력물이 일반 배드나 히팅 배드 등에서 무게에 따라 쳐지기 시작하면 결과물에 영향을 줄거 같은데요.
더구나 헤드가 프린터 최상부에서 움직이는 것까지 고려해서 구조물을 설계했을테니 무척 비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죠
KRALYN3D의 디자인의 특징은 이 움직이는 헤드를 본체하부에 최대한 가깝게 해서 별다른 프레임이 없이도 구조적으로 안정되게 하는데 있는것 같습니다. 바닥에 깔린 알루미늄 플레이트 한장으로 헤드의 움직임을 잡아주는데 충분하다고 하는군요.
거꾸로 뽑는다고 프린팅 퀄이 특별히 나빠지지 않는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비디오에서 밝히고 있구요.
제가 위에 적었다시피 브리징처럼 거꾸로 뽑는게 오히려 더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슬라이싱이나 뭐 그런 사소한건 이미 다 고려되어서 따로 언급할 필요도 없구요
최근엔 레일 달린거보고 깜짝 놀랐었는데
3d 프린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서 더 낮은가격에 좋은 품질이 나오면 좋겠네요
그리고 좀 큰것 뽑기에는 애매한 것 같네요ㅠ
대형 프린터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구요
프린트 완료후에 그냥 두면 한 십분후에 헤드위로 출력물이 떨어질테니 그것만으로도 문제가 될 수도 있겠구요
출력물 품질도... 크게 나빠지진 않는다고 제가 위에다 썼지만 최소한 일반 프린터보다 좋아질 이유는 없을테구요
아마도 소형/입문용/저가형 프린터 정도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형 사이즈 출력에서는 기대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프린트 볼륨 생각하면 비싸다 싶긴 한데... 어디서나 프린트 할 수 있다+안 쓸때 치워둘 수 있다는건 저같은 생활프린팅 주력 사용자에겐 좋은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추석, 설에 고향집 갖고가서 필요한거 쭉쭉 뽑는다던가...
혹시 bom 어디서 볼수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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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로컬 하드웨어 스토어에서 해야하는 부분이 있어 입닫꾹 하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