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온 2020년 3D프린터 백서에 보면 세계적으로 3D프린터가 크게 성장한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성장이 멈추었습니다.
우리나라는 3D프린터 매출의 상당수가 교육분야에 집중되어있는 반면
외국의 경우는 시제품 제작에 맞춰져 있지요.
그리고 3D프린터 기계를 개발하는 제작업체도 얼마 없고요.
왜 이런건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우리나라에서 3D프린터 시장이 성장하려면 어떤게 필요할까요?
이것은 아질게아닌 아질게같은 질문입니다 ㅠㅠ
산업용 3d 프린터 가격이 외국에 비해 넘사벽이라... (예: 3000불짜리 들여오면 천만원 넘깁니다.)
여러모로 시제품 제작에는 그냥 퀄리티 좋은 가공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 의견입니다.
(당시에는 RP 라고 했죠)
당시에 보고 놀라서... 혁명이 일어날줄 알았지만...잠잠 하더군요....
그 이유는 3D 프린트 하는것보다 인건비가 싸서 그랬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지금도 그렇지만) 사람손으로는 못만드는 디자인을 프린트 해서
작품으로 만드는 작가들이 3D 프린터를 사용했고
예술시장이 아닌 일반 시장에는 퍼지지 못했습니다,,
작은 쥬얼리의 경우 그나마 프린터 기계 가격이 싸고 출력시간이 적게 걸렸기에
어찌보면 3D 프린터가 퍼지기 좋은시장인데도 말이죠,,,
20년이 지난 지금...그때 프린터 가격에 수십분의 1이면서도
해상도는 더 좋은 프린터 들이 나오고 있고
이제는 나름 일반 쥬얼리 시장에서도 3D 프린터 쓰는 업체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상당히 유용한 제품인데 말이죠..
즉, 3D프린터 이전에 해당 국가에 DIY문화가 존재하느냐 않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소소하게 물건 뽑아서 사용하고는 있는데.. 기성품 가격 따라잡기 어려울때가 많네요.
카오디오,PDA,유선전화기,무선전화기 수백개의 OEM,ODM,자체 제작 회사들이 다 문 닫았습니다. 우리나라 소품종 전자제품 생산업체들이 정말 많았는데 20년만에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예를 들어 무선 핸드폰 제작업체가 한국에만 30개 있었는데 지금 하나 남았죠. 큰 회사는 자체 제작해서 더욱 그렀죠.
- 내수시장 자체가 너무 작습니다.
최소 일억명 정도의 시장 규모는 있어야 개발비 부담이 적습니다. 중국 vs 일본 vs 한국을 비교하면 극명하죠. 제품개발에 소모되는 디자인 비용, 시제품 개발 비용 감당이 안됩니다. 중국시장의 경우 제품 하나당 수십개 수백개 목업을 만들어도 개발비에 부담되지 않습니다. 한 제품 개발에만 수십개의 다른 디자인을 검토하면서 목업을 만들기도 하는데 한국에서는 요원한 일이죠. 이 또한 큰 회사는 자체 제작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애플 같은 경우죠.
- 그럼 BtoB가 안되니 BtoC라도 되야하는데...한국 가정 공간 자체가 뭔가 제작할 여건이 안됩니다.
미국 수많은 성공신화에 차고가 있죠. 여기에 각종 공구들 놓기 좋죠. 한국은 대부분 아파트에 살고 유일하게 가능한 공간이 겨우 베란다인데 이마저도 확장으로 거의 없죠. 극히 일부 유부남들 외에는 자기방이 없습니다.
=> 그럼 어떻게 해야되나 노래방,PC방(PC방 시간당 만원, 노래방 시간당 십만원 했으면 지금처럼 많이 생기지 못했죠)처럼 저렴한 제작방(FDM은 요즘 그나마 내려갔지만...아직도 비쌉니다.) 이 많아져야 되고 붐도 일어나야 됩니다. 현재 3D Printing이 주는 개별 커스터마이징의 장점이 너무 적습니다. 누구나 쉽게 적은 비용으로 손발얼굴등을 스캔해서 데이타를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커스터마이징의 장점이 확실하게 부곽되야 합니다. 내 손에 딱 맞는 마우스 커버, 손잡이 등등 ...(커스터마이징이 안되면 제품 품질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다이소에서 파는 제품보다 못합니다. 오큘러스 퀘스트의 안면 인터페이스의 경우 서양애들에게만 맞춰져 있어서 아시아인에게 맞춰진 흑어환기가 나왔죠. 개인 안면에 맞춰 줄 수 있고 가격만 저렴하면 많은 수요가 생겼을 겁니다.)
정부에서 각 소도시만이라도 적은 비용으로 스캔 및 3D Printing이 가능한 시설을 제대로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현재도 있기는 한데 적고, 그나마 있어도 조건도 그렇고 사용환경도 그렇고 일반인이 이용하기에 너무 폐쇄적입니다.
저도 3D프린터 꿈도 못꾸다가, 최근에 이사하게 되면서 작은 공간이지만 제 공간이 생기게 되어 입문했습니다.
PC방처럼 3디방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이 들긴 했는데, 뽑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그 시간동안 기다릴 수도 없고 해서...
모델링 프로그램이 보편화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아이패드로 3d shapr 쓰는데 출퇴근할때 조금씩 모델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집에가서 뽑아보기도 하구요.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모델링프로그램이 개발되면 한층 더 빠른 유행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