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플래시포지 어드벤처3 산 이후로 300시간 좀 넘게 출력하면서
"역시 완제품은 손이 안가서 좋아!" 생각하면서 구리스 한번 안바르고 돌리다가...
느낌상 출력 품질이 조금씩 떨어지는거 같고 어느순간 턱턱 소리도 나고해서
"이것만 뽑고 노즐 청소라도 해줘야하나" 생각했는데 한시간 뒤쯤부턴 갑자기 압출량이 반도 안나오네요 ㅎㅎ
처음으로 튜브 분리해보려는데 모가지가 많이 갈려서 빠지지도 않고...
힘으로 뺐더니 피팅 망가져서 다시 고정이 안되고... 피팅도 아무리 힘을 줘도 분리도 안되고... 구리스 뿌려봐도 마찬가지고
다행히 피팅 브라켓 부분도 얼마 안하길래 그냥 이번엔 돈으로 해결해야지 하고 택배 기다리는 중입니다... ㅠㅠ
차로 치면 엔진오일도 안갈고 퍼질 때까지 굴린걸까요...
다른 분들은 어떤 주기로 어떤 정비를 하시나요 ㅎㅎ
팬만 업그레이드 한 상태이고요.
따라서 기기마다 틀리겠지만 퍼질정도로 굴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십만원짜리 프린터도 아직까지 이상 없는데요.
압출량이 반도 안오는 이유에는 다른 원인이 있을 겁니다. 해결법이 노즐 청소가 될 수는 있어도 방지법이 되지는 못할거고요. (백신과 치료약의 차이처럼요.)
예를 들어 노즐 결합 상태 불량하다거나, 테프론 튜브 조립이 잘못된 상태거나 필라멘트가 불량하던가 등등이요.
일단 배송오면 다시 돌려보면서 좀 지켜봐야겠네요 ㅎㅎ
- 필라멘트를 하루에 계속 쓸 것 아니면 빼고 바로 노즐 청소합니다. 어드벤쳐 3용 정품 black PLA 필라멘트를 하룻밤 걸어뒀다가 프린터 안에서 조각조각 부러져서 프린터를 분해했다 재조립하는 소동을 겪은 뒤로는 반드시 그렇게 합니다. (정품 black PLA 필라멘트가 잘 끊어지기로 악명높더군요.) 그리고 노즐 청소 잘 안하다 처음부터 있던 노즐은 망가져서 못쓰게 됐습니다.
- 기름칠은 2~3주에 한 번 했습니다.
- 피팅은 한 번 교체했고 여분으로 여러 개 사뒀습니다.
- 턱턱 소리가 자꾸 나길래 압출기 기어를 유투브 동영상 참고해서 다른 종류로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주된 문제가 아니어서 효과는 별로 없었던 듯)
- 그런데 어드벤쳐 3용 정품 PLA 필라멘트 중 red-white-black 말고 blue로 출력하면 압출기가 계속 턱턱거리다 노즐이 막혀 중단되고, 다른 좋다는 타 제품 필라멘트들을 써봐도 턱턱거리다 노즐 막혀 실패하는 건 마찬가지여서 (온도 조절, 속도 조절, 리트랙션 캘리브레이션,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 별짓을 다해도 마찬가지) 알아봤더니 노즐 설계 결함이라는군요. 업그레이드된 새 버전의 노즐이 이미 나왔는데 무상교체 같은 건 없고 따로 구매해야 해서 플래시포지 공홈에서 주문했습니다. 새 노즐로 교체한 후에는 턱턱 소리도 거의 안 나고 필라멘트 종류도 안 가리고 출력 잘 됩니다. 작년 10월 주문이면 노즐 버전 확인해 보십시오.
저는 망가진 피팅이랑 브라켓 교체하고 노즐 청소해준 후로는 또 그럭저럭 잘 나오고 있지만,
노즐 버전 확인해서 미리 구비해 둬야겠네요.
약 7kg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노즐은 5개 정도 갈았어요.
대략 2킬로에 하나씩 쓴 것 같네요.
물론 처음에는 레벨링 문제로 라프트 사용할까 말까 하면서 몇번 레벨링 잡아주긴 했지만 구리스칠도 하지 않고 쭈욱 사용하다가, 리쏘페인 출력에서 자꾸 티끌이 오는 바람에 처음으로 노즐 청소 한번 해주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험으로는 출력 속도를 빠르게 하면 할수록 탈조 현상이나 거미줄 현상이 많아지는걸 경험해서 출력은 속도는 50으로 고정해서 사용합니다.(적층 높이를 가장 정밀하게 하면 30으로도 했었어요. 겨울에)
그런데 이외에는..
턱턱 소리가 나는 현상은 항상 필라멘트를 밀어내지 못해서였는데, 레벨링이 너무 타이느한 경우에 녹인 필라멘트가 나가지 못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안에서 굳게 되면서 그다음은 아주 막혀버리면서 익스트루더에서 기어 갈리는 소리더라구요.
레벨링만 적절하게 해주면 턱턱소리 안듣고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