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폭격기님 제 사투리는 어디서 섞였는지 모르겠네요. 창원에서 17년살았고 구미에서 6년 살았고 서울에서 몇년 더살았습니다. 그 와중에 구미, 경주, 마산, 익산 출신등의 여자친구/친한친구들을 만났고요. 사람이 쓰는 언어는 사회적으로 변해가는건데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말이 될까요?
pacode
IP 182.♡.244.43
01-15
2020-01-15 02:19:09
·
@Terry로그님 정답은 없지요! 하지만 제경험으로는 저런식의 표현은 못들어 보았으니까요! 그래서 지역차이일까 궁금했습니다!
@Terry로그님 제가 나이가 40대인데 창원, 진해에서 그냥 이쁘노는 거의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어릴때는 표준어 교육때문에 사투리를 자제하는 경향이 있어서 옛날에는 사용했을지 몰라도 잘 쓰지 않았습니다. 이 노를 붙이는게 활성화 된건 온라인에서 디씨나 일베에서 많이 사용하게된 이유 같습니다.
@Cell_sys님 경상도 대구토박이 40대입니다~노자로 끝나는 단어가 다 일베 용어란 말이 아니고 “사나 이쁘노 “이런말은 일베 용어입니다. 저런 사투리 안씁니다.친구들끼리 넷상이 아니고 실제대화나 카톡으론 왜카는데?왜카노? 뭐 이런식의 단어는 쓰지만 넷상으로 저런식으로 말하지 않습니다.그리고 맞니 안맞니 논쟁는 사양하겠습니다.
포르투나
IP 124.♡.63.250
01-15
2020-01-15 10: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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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2님 사나 이쁘노 란 단어는 제평생 경상도 사투리로 쓴적도 없고 들은적도 없습니다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제정신이라니
@포르투나님 저는 포항에서 고등학교때까지 살다가 경북대에서 대학생활하고, 포항에서 대학원생활을 했습니다. 포항과 대구에서 경험해본 바로는 포항과 대구의 사투리는 완전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억양도 표현도). 본인이 경험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서 틀린것이라고, 일베라고 치부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행동입니다. 부끄러운줄 아세요. 사나 이쁘노 이건 실제로 감탄의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 표현입니다.
@Cell_sys님부끄러운줄 아세요???말 가려하세요!! 40대 이상의경상도 사람들은 감탄의 의미로 ~노자 잘 안씁니다 뭐했노? 와카노? 뭐 이런 의문형의미로 쓰지
my10043841
IP 221.♡.229.206
01-15
2020-01-15 10:31:45
·
@포르투나님 우선 이논란의출발점이.어디서 시작되었는지부터 알아보셨으면 좋겠고요.
두번째로 남의 오프라인,카톡생활을 함부로 부정시키지 마셔요. 말함부로 하지말라고 하시잖아요? 남이 사용하고 있는 어법을 자기는 안했다 정도면 되는데, 경상도사람은 안쓴다 라고 얘기해버리시면 저는 그럼 잘못된 경상도 사람이겠네요. 맞네.안맞네 논쟁은 왜 피하시는건가요? 본인이 안맞다고 얘기하시면서...
가 제대로 맞는 용법이예요. 위에 쓰신 것은 의심 받기 충분합니다. 이제라도 알았다면 고쳐쓰도록 노력해보세요.
의도가 들어가 있었고 어그로용이었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맛이말오
IP 110.♡.16.54
01-15
2020-01-15 10:36:02
·
@Cell_sys님 여기서 재밌는건 안쓴다는 분들 - 40대 이상 쓴다는 분들 - 대부분 20대(아마도?) 로 보입니다. '20년 전에는 안쓰였던 용법이고 요즘 20대나 그보다 어린 사람들이 더러 쓴다.' 이 말은 일베라는 커뮤니티가 생긴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후로 그곳에서 사용되던 이상한 용법이 일반 생활 영역에 스며들었다. 라고 추론하는게 타당해 보입니다.
3992
IP 121.♡.10.99
01-15
2020-01-15 10:36:09
·
@ader님 저는 니눈엔 사나가 진짜 이쁘나? 가 익숙합니다.
my10043841
IP 221.♡.229.206
01-15
2020-01-15 10:37:13
·
@ader님 계속 해서 말하지만. 틀리고 말고가 어디있냐니까요. 경상도사투리만해도 마산 부산이다르고 구미 대구가 다르고 대구 안동이 다르고 수십가지인걸요. 하물며 같은 지역안에서도 학군끼리도 언어가 나뉘고 하는판에 표준어 표준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포르투나님 네, 그럼 그 포항친구분께 꼭 여쭤보세요. 야~ 얘 이쁘나? 그럼 그럴거에요. 야 이거 누고? 겁나 이쁘노! 아 친구분이 룸싸롱한다는걸 말씀하시면서, 조폭과 연관이 있으니 더 나대지말라는 말을 하시고 싶은신건가요? 협박으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그리고 아저씨께서 하시는 행동이 딱 우물안개구리입니다.
포르투나
IP 124.♡.63.250
01-15
2020-01-15 11:28:42
·
@Cell_sys님 야 이거 누고? 란 말은 자연스럽지만 감탄형 ~ 노!! 는 40대 이상 경상도 아재들에겐 부자연스럽니다 ~~~룸싸롱 한다고 조폭과 연관 ㅎㅎ 참나 기가 막히네요.. 포항에 있는 그친구가 들으면 깜짝 놀래겠네요.그리고 비아냥 거리는 말투 하지 말라고 했는데 자꾸 하시네요?? 회원비하/기만으로 신고합니다
3992
IP 222.♡.125.171
01-15
2020-01-15 11:32:19
·
@포르투나님 진짜 cell sys님 말처럼 꼭 포항죽도시장이나 아무 번화가에 가셔서 한번 물어보세요. 사나 이쁘노 를 한번 소리내 읽어보고 어색함이 없나고. 그리고 어색함이 없다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런말은 일베용어라고 일베용어 쓰지마라고 해보세요.
포르투나
IP 124.♡.63.250
01-15
2020-01-15 11:46:17
·
@3992님 네 기회가 되면 그럴게요
Cell_sys
IP 141.♡.148.119
01-15
2020-01-15 12:17:51
·
@포르투나님 신고하세요 ㅋㅋㅋㅋ그리고 룸싸롱이름좀 알려주시겠어요? 제가가서 직접 물어볼게요
@꿀떡뚜알님 '절대'라는 표현을 쓰실 땐 한번 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40년을 부산에서 살았단 사실이 꿀떡뚜알님이 지역 방언 전문가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런 논리라면 여기 있는 대부분의 한국인이 한국어 전문가라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죠.
제 경험으로도, '노'로 끝나는 표현은 거의 대부분 의문형이거나 의문형식을 취한 감탄사라는 주장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분명 예외가 있고, 제가 직접 그 예외를 겪어왔습니다. 감탄사 형태로 '진짜 맛있노/이쁘노/힘드노' 같은 표현을 쓰는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했다는 이야깁니다. 저도 적은 나이가 아니고요. 그렇다고 그런 표현을 쓰는 경상도인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예외도 엄연히 있으니 '절대'라는 표현을 쓰기 적절지 않다는 말씀 드리는 겁니다.
또 어디서 이 논쟁이 다시 시작됐는지는 몰라도, 사투리인지 일베어인지 구분하려는 논쟁 이제는 그만해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런 거 보면 유치한 일베놈들은 오히려 좋다고 웃겠죠. 그냥 병신들은 병신짓 하게 놔둡시다. 가짜 사투리 표현 아니라도 그런 놈들은 티가 나게 되어 있어요.
roria
IP 58.♡.148.240
01-15
2020-01-15 14:47:14
·
@산들바람12님 쓰는 사람에겐 그게 어릴 때부터 써온 자연스러운 표현인데 '굳이 억지로' 쓴다는 말은 이치에 맞지 않죠.
Cell_sys
IP 141.♡.148.119
01-15
2020-01-15 14:49:12
·
@포르투나님 네, 동안소린 못들어도 나이를 다른 구멍으로 먹었단 소린 안듣겠죠..
roria
IP 58.♡.148.240
01-15
2020-01-15 14:50:11
·
@포르투나님 님은 경상도 사람이지 경상도 방언 전문가가 아니예요. 님이 들어본 적 없는 경상도 방언 표현이 무수히 많을 거예요.
@copland님 와이리 이쁘노?도 진짜로 왜냐고 묻는게 아니잖아요. "이쁘노?"도 이쁘냐고 묻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로 쓰려 한다면 어색하게 들리는게 맞을거예요. 그런 용례로 쓸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우와 이쁘다! 정도 의미를 표현하고자 할 때 이쁘노 이런식으로 한마디로 쓰기도 한다는 이야기예요. 물론 텍스트로만 쓰면 그런 오해가 생길 수도 있는데 현실 대화에선 대충 알아듣습니다.
IP 112.♡.168.102
01-15
2020-01-15 02:42:47
·
@e1yr님 '와이리'는 '왜 이렇게' 입니다. 묻는 의사가 없더라도 의문형 문장입니다.
힘내셈
IP 121.♡.165.187
01-15
2020-01-15 02:43:19
·
@lfthndr님 이게 맞습니다.
남초 커뮤니티 죄다 노노 거립니다 정말 토할거같아요.
뿔한당
IP 182.♡.189.161
01-15
2020-01-15 02:48:28
·
@님 경상도 출신인데 2010년도 이전에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 감탄사로 의문문 아닌 문장에 ~노 많이 썼었습니다 불편하실 수 있지만 꼭 틀린 건 아니에요
e1yr
IP 61.♡.171.247
01-15
2020-01-15 02:51:19
·
@님 "와이리 이쁘노"를 그냥 "이쁘노"로 쓰더라도 화자가 의도하는 바는 같다는 얘긴데요. 저게 예쁜 이유를 물어보는 문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copland
IP 221.♡.79.4
01-15
2020-01-15 02:56:57
·
@e1yr님 그렇죠. 스스로에게 묻는 형식으로 감탄을 표현한다는 말씀을 드린거구요. 여러 경상도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틀림없이 이쁘노 같은 표현을 썼던 친구들이나 어른들도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어쨋든 어색하게 들릴 만큼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라는 겁니다. 일베가 없는 상태에서 저런 표현을 들었다면 "어디 시골서 왔나?"라는 생각을 할 것 같네요.
e1yr
IP 61.♡.171.247
01-15
2020-01-15 03:02:12
·
@copland님 말로 할때는 억양이 차이나요. 지방마다 다를수 있지만... 끝이 내려갑니다. 그리고 단독으로 쓰기보단 추임새가 더 붙기도 하고요. 아이고~ 이쁘노~ 이런식으로요.
copland
IP 221.♡.79.4
01-15
2020-01-15 03:17:09
·
@e1yr님 네, 아주 어릴 때 어르신들이 간혹 그렇게 쓰신 것 같습니다. 헌데 그 문맥을 보면 '와이리'가 음의 길이와 높이로 표현해서 녹아 들어 있는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온라인에선 글자로 표현해서 그게 잘 드러나지 않을수도 있을 것 같네요.
e1yr
IP 61.♡.171.247
01-15
2020-01-15 03:29:03
·
@copland님 네, 그런 식으로 암묵적으로 들어있다고 볼 수도 있겠죠. 다른 일례로, 부모님이 휴대폰을 깜빡 두고 다니실때가 있는데 "어? (주머니에) 폰이 없노?" 혹은 "어? 폰을 안 가왔노?"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이것도 폰이 (왜) 없노? / 폰을 (내가 왜) 안 가왔노? 같은 식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겠지요. 어쨌거나 그냥 저렇게 써도 어색하지 않고 독백이 아닌 질문으로 잘못 알아듣는 경우도 전혀 없어요.
꿀떡뚜알
IP 223.♡.145.60
01-15
2020-01-15 07:57:38
·
@e1yr님 틀렸습니다.
_IU_
IP 223.♡.29.9
01-15
2020-01-15 09:39:04
·
@e1yr님 말씀하신용법은 의문형입니다. 상대의.답이 있든 독백을 하든 어라?왜 폰이 없지? 하는 자신에게 되묻는용법요.
하지만 일베에서의 용법을 쓴다면 이쁘노. 가 평어독백이 되면 사투리용법 아닙니다. 자주쓰혔다니친구들이랑쓰셨을테고 은연중일베용법이스며든것이지 사투리로 원래쓰여진건 아닙니다.
다만 시대가 변하고 결국 쓰는사람이 사회의 1인으로써 쓰겠다고하고 그런분위기가 세대교체로 넓어지면 사투리의 일부로 흡수는 되겠죠.
지금의 일베를 기억하고싫어하는 사람으로썬 씁쓸하지만 언어는 나만의 것이 아니니... 물론 이 댓글은 지극히 개인적 경험과 판단이니 참고만하셔요.
의문사가 있는 문장에는 "노?"가 어색하지 않고 의문사가 없으면 "나?"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사투리도 언어인데 당연히 암묵적으로 약속된 규칙이 있기 마련이죠. 젊은 분들 중에 의문사 없이 단독으로 "노?"를 써도 어색하지 않다, 많이들 쓴다 하시는데, 이는 굳이 따지자면 또래에서 쓰이는 "의문사가 생략된 용법"이라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제가 대학 입학하면서 부산을 떠났는데, 적어도 2000년대 초반까지 제 또래에서 그런 표현을 일상적으로 쓰진 않았습니다.
sunnyan
IP 220.♡.218.8
01-15
2020-01-15 09:17:45
·
이쁘노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는 건 경상도사람이 아니라 다른 쪽 분들일 가능성이 높겠죠^^ 대부분의 경상도 사람은 어색할 것 같은 표현을 굳이 사용하는 분들이 누리나라에 많더군요. 아무 것도 없이 이쁘노라고만 사용하는데 어색함이 없다면 경상도가 아닌 다른 쪽 분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sunnyan님 그런데... 예를 들면 단톡방에 친구가 딸 사진을 올렸을 때... 이쁘노! 라고 하기도 합니다... 단독으로 보통 쓸 때는 이쁘네! 가 사실 더 자연스러운 게 맞죠. 그런데 누굴 닮아 이래 이쁘노! 의 줄임말 비슷하게 쓰는 느낌으로는 또 안 어색하단 말이죠 ㅠㅠ 어제부터 계속되어 온 논란이지만 일단 경상도 사람끼리도 통일이 안 되는 문제(될 필요도 없고요)에 외지사람들까지 다 끼어들어서 논란에 논란에 논란이 되는 게 다 사실 일베놈들 때문이니 하아........ 쳐죽일놈들...
@wintertea님 경상도에선 대부분 뭐가 이리 이쁘노 라든지 이쁘네라고 보통 하죠^^ 사투리 용례는 문법으로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고 듣는 청자나 화자가 자연스럽게 받는지 어색하게 느끼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냥 이쁘노 단독으로 사용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wintertea님 1. (네 딸이 이리 이쁠리가 없는데 이쁘네? 와 이리) 이쁘노? 2. (일베나 그 주변에서 놀다보니 이런 말이 익숙하고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고 씀) 이쁘노? 둘 중 하나겠죠. 그런데 1번은, 어떻게 봐도 많이 어색합니다. 2번은 애초에 그 쪽 말이고요. (부울경, 마창진, 대구, 포항, 경주, 안동, 영주 말씨 대략 구분 가능한 경상도 출신입니다.)
하..나
IP 210.♡.223.46
01-15
2020-01-15 09:37:35
·
@내가한방곰이다님 "와 이리 이쁘노?" 나 "존나 이쁘네"는 정상이라고 위에 누누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너무 과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네요??????
wintertea
IP 1.♡.168.74
01-15
2020-01-15 09:44:30
·
@sunnyan님 제가 위에 쓴 것처럼 단독으로 쓸 경우 이쁘네가 더 자연스럽고요. 말씀하신 대로 앞에 무언가 생략된 혹은 약간의 다른 뉘앙스를 동반한 경우 이쁘노라고 쓸 수 있다 정도지요. 실생활에서 뭔가 예쁜 걸 봤을 때 바로 튀어나오는 말로는 역시 이쁘다! 이쁘네! 가 더 자연스럽죠. 그러고 보니 저도 포항 떠나온 지 12년 넘었네요 ㅎㅎㅎ
blumi
IP 119.♡.201.233
01-15
2020-01-15 09:28:47
·
그렇게 만든 일베를 죽여야하죠, 사투리 쓰는걸 논란으로 만든 써글 종자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내가한방곰이다
IP 39.♡.126.134
01-15
2020-01-15 09:39:09
·
-노 로 끝나는게 일베놈들이 쓸데없이 노노 붙여서 쓰기 꺼려지는게 사실이고, 실제로 적용되는 단어도 적은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노만 붙으면 죄다 일베나 자한당 만들어버리는 분들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ㅠㅠ 와이리 이쁘노 이런건 자주 쓴다구요 ...
Deemo와소녀
IP 211.♡.68.143
01-15
2020-01-15 09:42:12
·
아주 잠깐 순간적으로 흠칫했네요... 사투리지만 끝에 -노 이러면 순간적으로 함칫 합니다. 일베놈들이 만든 문화 때문에 사투리도 정치적인 혐오표현이 될까 걱정되네요...
3992
IP 211.♡.145.49
01-15
2020-01-15 09:42:52
·
못생겼노 는 꽤 많이 들었는데요. 정확히 기억하는 몬~~~쇙~깃~노 입니다. 다 생략하고 짧게 딱 하는 경우가 있죠. 사투리가 어린시절 깊숙히 박혀있는데 자연스럽게 나올때마다 기분나쁘게 몰아가는 기억이 참.. 억울하기도 하고. 솔직히는 말끝에 노 붙였다고 개새끼 씨발새끼아니냐 하는 사람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베는 사회 악이구요.
@드락스타님 동의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와이리가 생략되어 쓰이고 있는 것 같아서 ㅠㅠ 언어가 그렇잖아요 점점 뭔가 생략되고 축약되고... 그런데 확실한 건 구어체에서나 쓸 말이라는 거죠. 문어체로서 '이쁘노' 만 나오는 건 이상하죠. 단톡방이나 친구간의 대화에서라면 모를까...
벨스파인
IP 59.♡.92.221
01-15
2020-01-15 09:46:52
·
@wintertea님 그게 결국 대화 문맥을 봐야 되는 경우이긴 한데 여튼 저도 대구사람으로써 일베 때문에 억울하네요 ^^
wintertea
IP 1.♡.168.74
01-15
2020-01-15 09:48:41
·
@드락스타님 맞습니다. 참고로 저 어릴 때 대구 가끔 놀러가면 또 말투 다르다고 엄청 신기해하고 그랬어요. 대구 여자분들 말투가 포항 여자분들에 비해 상당히 귀여웠던... 기억이 ㅎㅎ 우리 나라 정말 큰 나라 같아요 어찌 보면..
벨스파인
IP 59.♡.92.221
01-15
2020-01-15 09:49:40
·
@wintertea님 타지 분들 잘 이해 못하는 부분이죠 대구/안동/영천/포항/부산/마산 조금씩 다 다른데 밖에서 보면 다 경상도 사투리죠 ^^;;
lseol
IP 39.♡.28.145
01-15
2020-01-15 09:51:07
·
하지만 넷상에선 쓸필요가 없는 말이죠. 현실에서도 모르는 사람한테가서 저렇게 말해보세요. 그러면 싸가지 없다고 욕이나 듣겠죠.
퀴트린
IP 223.♡.45.73
01-15
2020-01-15 09:52:19
·
와따 겁나 이쁜디요...저랑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ㅎㅎ 사나랑 웬디 좋아요 ㅎㅎ
coreeha
IP 218.♡.129.238
01-15
2020-01-15 09:52:20
·
구미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습니다. 90년대 초까지 네요. ‘뭐라카노?’ 이정도는 쉽게 들어봤지만 말 끝마다 ‘~노’를 붙이는 경우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세월이 흐를수록 지방에서도 사투리는 점점 사라지고 표준어가 더 익숙해지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오히려 사투리가 과거보다 더 보편화 되는가 봅니다.
김또깡
IP 221.♡.165.155
01-15
2020-01-15 09:52:38
·
헛 웬디 사랑합니다~^^
두리하나
IP 211.♡.77.53
01-15
2020-01-15 09:53:53
·
제가 과거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나는건 뭐가 이래 크노? 이걸 우짜면 좋노~, 뭐라카노?, 흠.. 막상 떠올려보니 몇개 안되네요?
고향떠난지 2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혼자말로 가끔씩 하는건 함정.... 고향에 있는 동생이나 친구와 통화하면 억양부터가 달라지고, 사투리 모드로 바로 진입한다는것도 함정
여원
IP 211.♡.175.140
01-15
2020-01-15 09:54:40
·
모르면 쓰지마세요. 안쓰면 됩니다. 문어체 글에다가 굳이 잘 모르는 표현과 문법을 써서 욕 먹을 필요가 있나요? 그것부터가 이미 의심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거네요.
느그들 대체와그라노.
삭제 되었습니다.
kino19
IP 39.♡.15.106
01-15
2020-01-15 09:58:00
·
일베 새끼들이 여러모로 사회에 해악을 끼쳤구나 싶네요. 진짜 일베 ㄱㅅㄲ들. 부산 사투리를 잘 못 쓰고 쓰면 일베로 낙인 찍힐 수 있을 것 같음. 경상도 사투리에서 “-노”는 “-나”와 같이 의문형종결어미에요. “-노”는 설명의문문을 만들구요, “-나”는 판정의문문을 만드는데, 의문형종결어미로 감탄문을 만들 때는 설명의문문이어야 하는데, 그래서 “-노”가 쓰여요. 다만 “와이리”와 같은 정도부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참고로 ~노는 의미가 퇴색되긴했지만 8x년생 친구들이 통화할때면 욕 다음으로 자주쓰는 표현입니다.
감탄사/의문문에 쓰입니다. 그런데 미묘한 차이는 있습니다.
이쁘노~!!! (이건 맞음, 완전흥분상태!, 서울말로: 와~! 완전 이쁘네에에!?!? 정도임) 이쁘노? (이건 완전 틀림) -> 이쁘나?(이게 맞음, 서울말로: (친구가 소개팅한다고 했을때)이뻐? 정도임) 뭐하노? (이건 맞음, 서울말로: 뭐해?) --> 뭐하나? (이건 다른 경상도 지역에서 사용하는걸 본적은 있음) 이쁘다를 의문형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얼마나'가 붙어야 합니다.
얼마나 이쁘노? (이건 맞음, 서울말로: (친구가 소개팅녀가 이쁘다고 했다는 문맥상에서) 얼마나 이쁘길래 그래? 정도임)
보너스,
(친구가 술집에서 술값을 계산함. 지가 산다고함.)
야 얼마 나왔나?(어색) --> 야 얼마 나왔노?(맞음, 서울말로: 얼마나 나왔어? ) 야 많이 나왔노?(쌉 일베임) --> 야 많이 나왔나? (맞음, 서울말로: (걱정하듯이) 너무 많이 나온거 아니야? ) 그런데, (친구가 결제한 영수증을 뺏어서 보며) 야 많이 나왔노!!!(감탄사형으로 사용됨. 적절한 표현임) (서울말로: (내가 내줄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많이 나와서 놀람과 걱정 + 고마움을 담아) 많이 나와서 어또케에?ㅠ )
뭔가 규칙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어렵네요.
결론: 텍스트로 ~노를 쓰면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니 그냥 쓰지말죠. 동향 친구들이랑 카톡할때만 써야겠어요.
롤링스hoh
IP 223.♡.11.90
01-15
2020-01-15 10:16:30
·
~노 라고 해서 다 일베는 아니고, 진짜 자연스러운 경우도 있어요. 원글이 예시. 일베가 쓰는(또는 그걸 보고 따라하는) ~노 는 어색한 티가 납니다.
이성당
IP 210.♡.46.218
01-15
2020-01-15 10:17:49
·
그냥 좀 안쓰면 안되나요 노노 거리는 일베 애들도 다 똑같이 토박이 사투리라면서 문제 없다고 하던데 노노 해명 패턴이 똑같은 패턴이네요
Cell_sys
IP 141.♡.148.119
01-15
2020-01-15 10:22:03
·
@이성당님 노노거린다고 무조건 일베로 몰아가는것도 좀 안하면 안될까요? 제대로 일베를 걸러내고 싶으시면 경상도 내려오셔서 몇달 경험해보시고 그 미묘한 차이를 파악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럴거 아니시라면, 말투에서 걸러내는 것이 아니라 문장이 포함된 글의 내용을 보고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Cell_sys님 님은 공개된 공간에 사투리로 글 쓰는게 맞다고 보시나요? 지금 우리가 생판 모르는 사람인데 존댓말 쓰며 소통 하듯이 일종의 네티켓 처럼 존댓말 쓰고 있지 않나요? 노노 거리는게 존댓말도 아니고 예의가 있다는 느낌도 들지 않고 앞서 말했듯이 인터넷에서 일베의 전유물 아닌가요? 그들도 문장에 맞는 표현이 있을텐데 그들만의 언어로 클리앙을 도배 해도 문제 없나요? 굳이 클리앙에서 그 일베투를 써야 하나요? 안 쓰면 의사 소통이 안되요? 일베에서 쓰시면 불편 하다는 둥 예의가 없다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이 노를 붙이는게 활성화 된건 온라인에서 디씨나 일베에서 많이 사용하게된 이유 같습니다.
앞에 " 와이리 " 라는 단어가 붙어야 합니다.
경상도에서 평생을 살고
사투리 중에 부산, 대구경북지역, 마산창원지역, 진주, 안동, 경북 북부지역 등등 말투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만
그런 용법은 잘 안 쓰이는 사용법입니다.
20대 중반이시고 자주 들으신다면, 아마 짐작하시는 그쪽 말투가 건너건거 희석되어 쓰이는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안 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일베때문에 맞고 틀리고의 경계가 모호해짐 젠장
덧붙여서, 소개팅한다는 여자사진보여주면 좀 이쁘노~ 이런식으로 늘여뜨려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포항입니다.)
인증이 필요하면 서울사는 고딩친구랑 통화해서 들려드릴게요. 이런글 볼때마다 답답하네요..
저도 문경, 밀양,경산에 살았었고 대구에서 대학다니면서 영남지역 학교 친구들 다 봤었는데 첨 듣는 말이네요. 굳이 억지로 쓸 필요가 있나요?
그 양쪽분들이 쓰는 용법인건 확실합니다.
사나 이쁘노 란 단어는 제평생 경상도 사투리로 쓴적도 없고 들은적도 없습니다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제정신이라니
두번째로 남의 오프라인,카톡생활을 함부로 부정시키지 마셔요. 말함부로 하지말라고 하시잖아요?
남이 사용하고 있는 어법을 자기는 안했다 정도면 되는데, 경상도사람은 안쓴다 라고 얘기해버리시면 저는 그럼 잘못된 경상도 사람이겠네요.
맞네.안맞네 논쟁은 왜 피하시는건가요? 본인이 안맞다고 얘기하시면서...
니 눈엔 사나가 진짜 이쁘노??
가 제대로 맞는 용법이예요.
위에 쓰신 것은 의심 받기 충분합니다.
이제라도 알았다면 고쳐쓰도록 노력해보세요.
의도가 들어가 있었고 어그로용이었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여기서 재밌는건
안쓴다는 분들 - 40대 이상
쓴다는 분들 - 대부분 20대(아마도?)
로 보입니다.
'20년 전에는 안쓰였던 용법이고 요즘 20대나 그보다 어린 사람들이 더러 쓴다.'
이 말은 일베라는 커뮤니티가 생긴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후로 그곳에서 사용되던 이상한 용법이 일반 생활 영역에 스며들었다. 라고 추론하는게 타당해 보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틀렸다고 이야기 하시면서 맞네 안맞네 논쟁을 어떻게 피해요? "아몰랑 너네 틀렸어" 인가요?
네 맞습니다
그런데 굳이 저 노를 붙이려고 한다면 저쪽이 낫다는 것이었죠
제 경험으로도, '노'로 끝나는 표현은 거의 대부분 의문형이거나 의문형식을 취한 감탄사라는 주장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분명 예외가 있고, 제가 직접 그 예외를 겪어왔습니다. 감탄사 형태로 '진짜 맛있노/이쁘노/힘드노' 같은 표현을 쓰는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했다는 이야깁니다. 저도 적은 나이가 아니고요. 그렇다고 그런 표현을 쓰는 경상도인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예외도 엄연히 있으니 '절대'라는 표현을 쓰기 적절지 않다는 말씀 드리는 겁니다.
또 어디서 이 논쟁이 다시 시작됐는지는 몰라도, 사투리인지 일베어인지 구분하려는 논쟁 이제는 그만해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런 거 보면 유치한 일베놈들은 오히려 좋다고 웃겠죠. 그냥 병신들은 병신짓 하게 놔둡시다. 가짜 사투리 표현 아니라도 그런 놈들은 티가 나게 되어 있어요.
이쁘노로 끝나는게 자연스러워 집니다.
그냥 이쁘노가 되면 어색해지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제목을 이렇게 뽑아봤습니다.
십 수 년전 일베가 한창 분탕이 심하던 시절에는 다들 공감하던게
누구도 부정하지 않던게....
지금와서 갑자기 왜 무작정 틀렸다고 보면 안된다가 된건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그만큼 확산되서(특히 중고딩에서부터 사회초년생들에...) 무뎌진 거에요.
아닌데? 쓰는데? 하면서 옳고 그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그 사이 어슴푸레한 곳이 되면 개들 틈에 늑대가 껴서 활동하기 편하겠죠.
일베 워마드 이런곳 캡쳐 보면 그냥 감탄사 용례로 쓰는것조차 아니고 진짜 아무데나 다 "~노 이기" 붙이던데요.
그런 건 아무도 부정 안하겠죠.
표준어야 왜이리 이뻐? 이뻐? 라고 쓰면 질문의 대상에서 차이가 나는 정도로 어색하지 않지만 경상도에서는 와이리 이쁘노?와 이쁘나? 로 쓰는게 일반적이라 이쁘노? 하면 굉장히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이쁘노?"도 이쁘냐고 묻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로 쓰려 한다면 어색하게 들리는게 맞을거예요.
그런 용례로 쓸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우와 이쁘다! 정도 의미를 표현하고자 할 때 이쁘노 이런식으로 한마디로 쓰기도 한다는 이야기예요.
물론 텍스트로만 쓰면 그런 오해가 생길 수도 있는데 현실 대화에선 대충 알아듣습니다.
묻는 의사가 없더라도 의문형 문장입니다.
남초 커뮤니티 죄다 노노 거립니다 정말 토할거같아요.
불편하실 수 있지만 꼭 틀린 건 아니에요
저게 예쁜 이유를 물어보는 문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 경상도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틀림없이 이쁘노 같은 표현을 썼던 친구들이나 어른들도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어쨋든 어색하게 들릴 만큼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라는 겁니다.
일베가 없는 상태에서 저런 표현을 들었다면 "어디 시골서 왔나?"라는 생각을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단독으로 쓰기보단 추임새가 더 붙기도 하고요. 아이고~ 이쁘노~ 이런식으로요.
온라인에선 글자로 표현해서 그게 잘 드러나지 않을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다른 일례로, 부모님이 휴대폰을 깜빡 두고 다니실때가 있는데
"어? (주머니에) 폰이 없노?" 혹은 "어? 폰을 안 가왔노?"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이것도 폰이 (왜) 없노? / 폰을 (내가 왜) 안 가왔노? 같은 식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겠지요.
어쨌거나 그냥 저렇게 써도 어색하지 않고 독백이 아닌 질문으로 잘못 알아듣는 경우도 전혀 없어요.
말씀하신용법은 의문형입니다.
상대의.답이 있든 독백을 하든
어라?왜 폰이 없지? 하는
자신에게 되묻는용법요.
하지만 일베에서의 용법을 쓴다면
이쁘노. 가 평어독백이 되면 사투리용법 아닙니다.
자주쓰혔다니친구들이랑쓰셨을테고
은연중일베용법이스며든것이지
사투리로 원래쓰여진건 아닙니다.
다만 시대가 변하고 결국
쓰는사람이 사회의 1인으로써 쓰겠다고하고
그런분위기가 세대교체로 넓어지면
사투리의 일부로 흡수는 되겠죠.
지금의 일베를 기억하고싫어하는 사람으로썬
씁쓸하지만 언어는 나만의 것이 아니니...
물론 이 댓글은 지극히 개인적 경험과 판단이니
참고만하셔요.
인터넷 안들어오는 시골 어르신들도 예전부터 종종 쓰시던 말투입니다. 일베식 독백노를 쓴다는게 아니라 그거랑 별개의 말투라구요. 무조건 일베충 영향이라고 하시니 너무도 확고한 믿음에 저도 더이상 드릴 말씀은 없네요.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ㅠ.ㅠ
안타깝습니다.
헌데 언냐들 이쁘네요 ^^
의문사 없는 문장에서 '노' 가 논란이 되는거죠
대부분의 경상도 사람은 어색할 것 같은 표현을 굳이 사용하는 분들이 누리나라에 많더군요.
아무 것도 없이 이쁘노라고만 사용하는데 어색함이 없다면 경상도가 아닌 다른 쪽 분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저도 간혹 와이리 이쁘노나 존나이쁘네 사용하는데 일베였군요 감사합니다. 한평생 일베나 자한당은 기웃거려 본적도 없는데 전 일베나 자한당지지자였네영!
경상도에선 대부분 뭐가 이리 이쁘노 라든지 이쁘네라고 보통 하죠^^
사투리 용례는 문법으로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고 듣는 청자나 화자가 자연스럽게 받는지 어색하게 느끼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냥 이쁘노 단독으로 사용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 (네 딸이 이리 이쁠리가 없는데 이쁘네? 와 이리) 이쁘노?
2. (일베나 그 주변에서 놀다보니 이런 말이 익숙하고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고 씀) 이쁘노?
둘 중 하나겠죠.
그런데 1번은, 어떻게 봐도 많이 어색합니다. 2번은 애초에 그 쪽 말이고요.
(부울경, 마창진, 대구, 포항, 경주, 안동, 영주 말씨 대략 구분 가능한 경상도 출신입니다.)
"와 이리 이쁘노?" 나 "존나 이쁘네"는 정상이라고 위에 누누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너무 과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네요??????
정확히 기억하는 몬~~~쇙~깃~노 입니다.
다 생략하고 짧게 딱 하는 경우가 있죠.
사투리가 어린시절 깊숙히 박혀있는데
자연스럽게 나올때마다 기분나쁘게 몰아가는 기억이 참.. 억울하기도 하고.
솔직히는 말끝에 노 붙였다고 개새끼 씨발새끼아니냐 하는 사람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베는 사회 악이구요.
와 그리 이뿌노?!, 누가 기카노?, 은제 보내노? 등등
사투리가 혐오단어로 오용되고 의심받는 현실이 참 씁슬하네요
귀엽네 -> o
이쁘노 -> x
이쁘네 -> o
와이리 귀엽노 -> o
와이리 이쁘노 -> o
억시 이쁘노 -> x
억시 이쁘네 -> o
'노' 는 기본 적으로 의문형입니다.
뭐하노? 는 뭐하니? 와 같습니다.
귀엽니
이쁘니
말이 안되듯 귀엽노 이쁘노는 말이 안됩니다.
왜 이렇게 이쁘니?
왜 이렇게 귀엽니?
처럼 '와이리' 가 앞에 붙어야 맞는 문장이 됩니다.
그런데 확실한 건 구어체에서나 쓸 말이라는 거죠. 문어체로서 '이쁘노' 만 나오는 건 이상하죠. 단톡방이나 친구간의 대화에서라면 모를까...
사나랑 웬디 좋아요 ㅎㅎ
‘뭐라카노?’ 이정도는 쉽게 들어봤지만 말 끝마다 ‘~노’를 붙이는 경우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세월이 흐를수록 지방에서도 사투리는 점점 사라지고 표준어가 더 익숙해지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오히려 사투리가 과거보다 더 보편화 되는가 봅니다.
이걸 우짜면 좋노~, 뭐라카노?, 흠.. 막상 떠올려보니 몇개 안되네요?
고향떠난지 2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혼자말로 가끔씩 하는건 함정....
고향에 있는 동생이나 친구와 통화하면 억양부터가 달라지고, 사투리 모드로 바로 진입한다는것도 함정
안쓰면 됩니다. 문어체 글에다가 굳이 잘 모르는 표현과 문법을 써서 욕 먹을 필요가 있나요? 그것부터가 이미 의심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거네요.
느그들 대체와그라노.
네이티브(?) 한 발음으로는
아따 야 가쓰나 참말로 곱네 ~ 와이리 이쁘누 참말로
저한테 쪽지로 전화번호 하나남겨주세요.
제가 네이티브 억양으로 이쁘노~!! 시전해드리겠습니다. (포항)
와 진짜 적고보니 텍스트로만 저렇게 있으니깐 어색하긴하네요.
참고로 ~노는 의미가 퇴색되긴했지만 8x년생 친구들이 통화할때면 욕 다음으로 자주쓰는 표현입니다.
감탄사/의문문에 쓰입니다. 그런데 미묘한 차이는 있습니다.
이쁘노~!!! (이건 맞음, 완전흥분상태!, 서울말로: 와~! 완전 이쁘네에에!?!? 정도임)
이쁘노? (이건 완전 틀림) -> 이쁘나?(이게 맞음, 서울말로: (친구가 소개팅한다고 했을때)이뻐? 정도임)
뭐하노? (이건 맞음, 서울말로: 뭐해?) --> 뭐하나? (이건 다른 경상도 지역에서 사용하는걸 본적은 있음)
이쁘다를 의문형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얼마나'가 붙어야 합니다.
얼마나 이쁘노? (이건 맞음, 서울말로: (친구가 소개팅녀가 이쁘다고 했다는 문맥상에서) 얼마나 이쁘길래 그래? 정도임)
보너스,
(친구가 술집에서 술값을 계산함. 지가 산다고함.)
야 얼마 나왔나?(어색) --> 야 얼마 나왔노?(맞음, 서울말로: 얼마나 나왔어? )
야 많이 나왔노?(쌉 일베임) --> 야 많이 나왔나? (맞음, 서울말로: (걱정하듯이) 너무 많이 나온거 아니야? )
그런데, (친구가 결제한 영수증을 뺏어서 보며) 야 많이 나왔노!!!(감탄사형으로 사용됨. 적절한 표현임) (서울말로: (내가 내줄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많이 나와서 놀람과 걱정 + 고마움을 담아) 많이 나와서 어또케에?ㅠ )
뭔가 규칙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어렵네요.
결론: 텍스트로 ~노를 쓰면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니 그냥 쓰지말죠. 동향 친구들이랑 카톡할때만 써야겠어요.
일베가 쓰는(또는 그걸 보고 따라하는) ~노 는 어색한 티가 납니다.
노노 거리는 일베 애들도 다 똑같이
토박이 사투리라면서 문제 없다고
하던데
노노 해명 패턴이 똑같은 패턴이네요
지금 우리가 생판 모르는 사람인데 존댓말 쓰며 소통 하듯이 일종의 네티켓 처럼 존댓말 쓰고 있지 않나요?
노노 거리는게 존댓말도 아니고 예의가 있다는 느낌도 들지 않고 앞서 말했듯이 인터넷에서 일베의 전유물 아닌가요?
그들도 문장에 맞는 표현이 있을텐데 그들만의 언어로 클리앙을 도배 해도 문제 없나요?
굳이 클리앙에서 그 일베투를 써야 하나요? 안 쓰면 의사 소통이 안되요?
일베에서 쓰시면 불편 하다는 둥
예의가 없다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물론, 위에 제가 길게 남긴 남긴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또한 이상한 사람들과 이상하게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자는 입장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쓰면 오해받으니 안씁니다.
이쁘노에서 노를 약간 흐리게도 말해서 단독으로 감탄사와 같은 의미로도 쓰여요.
주로 평서형에 '노'를 붙히면 거의 백퍼 일베라 보면 됩니다.
저도 경상도 사람이지만 일베놈들 때문에 출신 말하기 괜히 껄끄럽게 되더군요.
일부러 가져와 쓰는 건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합니다.
좋으나 싫으나 일베에서 쓰는 그 희안한 용법이 많이 노출되고 회자될수록 점점 익숙해질테니까요.
저렇게 써요. 왜 타지인 사람들이 사투리가 아니네 뭐네 하고 있나요..;; 그리고 경상도 사람이라고 해서 자기가 모른다고 경상도 사투리 아니에요! 라고 단정 짓는건 뭐죠. 자기가 아는게 만물의 진리인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