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쓸데 없는 장문과 과거 사례를 들면서 논점을 흐리는 경우가 많은데
어차피 중요한건 현재의 문제가 뭔지 직시하고 미래를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공감 못하시는 분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빠뜨린 부분도 많을거구요
남자의 불만 : 1. 결혼 시 불공평한 결혼자금 / 2. 노동강도가 다름을 인정 / 3. 가정의 부양의무
여자의 불만 : 1. 남녀차별로 인한 임금격차 또는 취업의 어려움 / 2. 부족한 육아휴직 / 3. 명절 시댁 먼저가기 및 명절노동 몰빵
1. 결혼 시 불공평한 결혼자금
- 무슨 남자 3억에 여자 2천 이런 소리는 이제 접어두고 반반 또는 나이에 따른 약간의 차이는 고려하더라도 어느정도 양쪽이 능력에 맞게 공평하게 부담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예전 전업주부에 독박육아 및 가부장적인 사회일때나 가능한 거래였지 지금은 거래성립이 안됩니다
2. 노동강도가 다름을 인정
- 남자가 야근이 많거나 근무시간이 길면 그만큼 가사노동과 육아에서는 좀 더 배려를 해주는게 맞지 않을까요.
이건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가 야근이 많거나 근무시간이 길어도 마찬가지겠죠.
독박육아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건 양쪽이 함께 상대방의 입장을 좀 이해해줘야 하지 않을지
3. 가정의 부양의무
- 가족을 먹여살리는 의무를 남자가 무조건 다 짊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말았으면 해요.
그건 옛날 외벌이에 전업주부로 사셨던 부모님 세대 (진정한 돈버는기계 및 독박육아) 얘기구요.
지금은 양쪽이 모두 그 의무를 지고 있고 마찬가지로 가사노동과 육아도 함께 그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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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녀차별로 인한 임금격차 또는 취업의 어려움
- 직업 특성상 남녀차별을 할 수 밖에 없는 직종 (육체노동이 심한 경우) 이외에는 남녀차별을 둬서는 안되겠죠.
물론 사업주의 인재선발 자유도 무시해서는 안될거구요.
다만, 적은 시간 일하고 똑같이 돈받아야 한다는 식의 논리나 국회의원이나 고위공직자 무조건 성비 맞춰야 한다는 식의 논리는 비약인것 같아요
2. 부족한 육아휴직
- 단순히 육아휴직 뿐만 아니라 출산과 육아 때문에 직장생활에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굉장히 많죠.
이건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통크게 해줘야 합니다. 그냥 사업체에게 책임을 떠넘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 이 문제가 많은 워킹맘들을 힘들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명절 시댁 먼저가기 및 명절노동 몰빵
- 이건 좀 남자가 부모님 설득을 강하게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먼저 가고 늦게 가고 한번씩 번갈아서 하고 명절노동도 같이 해야 합니다.
도와준다가 아니라 같이 한다. 다만, 이 문제는 부모님 세대와 큰 갈등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결혼할때 손벌리거나 시부모님 도움 많이 받으면 평생 끌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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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뭐... 흔하게 나오는 군대, 출산 문제는 정말 논쟁하는게 이해가 안갈 정도입니다.
그리고, 성희롱같은 범죄에 대해서는 처벌을 할 문제이지 이게 옳다 그르다 논쟁을 할 시대는 이미 넘어간것 같습니다
당연히 남녀갈등 문제에는 정답이 없겠지만 굳이 논쟁거리가 아닌 내용 (우리 부모님 세대에 여자들이 너무 고생했다 같은) 을 끌고 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남녀가 싸울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사실 여자의 불만은 (적어도 클리앙 안에서는) 어느정도 이해 및 공감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메갈워마드의 발호 및 82kg, 기타 쓰레기들이 등장하면서 정상적인 토론까지 작살났어요
저도 궁금해요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곳이 있는지...
어머니야 오히려 좋아하시고요..ㅋ
일단 여러가지 일들은 서로서로 합의해 나갈수 밖에 없고 오래 걸리겠죠. 사회적 합의이고 이건 제도적으로 어찌 하긴 힘들구요. 개인적으로는 여성이 뭔 차별을 받는데~~~ 같은 것도 고만 보고 싶네요
단지 군대문대 같은 경우는 제도적으로 방향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남성의 경우 군대로 인한 피해의식이 너무나 큰데 이건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거거든요. 이걸 무시할수는 없죠.
일단 1년에 수십만명을 강제 동원하는것을 경제적으로 해결하는건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 드니 돈으로 해결할 수는 없구요
그렇다고 북한과 종전선언을 하는것은 요원해보여요
결국 그나마 합리적인게 사병들 월급 올려주고 여성분들의 대체복무 또는 국방세 같은걸 받아야 할텐데... 아마 이 얘기 꺼내는 정당은 바로 나락이고 정치인은 매장될거예요
지금 지지율이 저렇게 탄탄한 민주당도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게 남녀정책문제니까요
어찌되었건 군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한국의 남녀평등은 이루어 질수 없습니다. 적어도 이게 문제라는 인식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요원한게 문제죠. 사실 지금처럼 계속 축소해가고 북한하고 관계가 엄청 좋아지면서 대체복무 활성화에 군복무기간이 줄어들면 그냥 넘어갈 확률은 크다고 보긴 하는데..
그렇다고 종전선언이나 통일이 되지 않는 한 관계가 좋아진다고 해서 사병숫자를 크게 줄일수도 없고 (사실상 지금 청년 인구가 줄어서 계속 강제적으로 줄이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