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개인들의 자료 용량(동영상이나 동영상 같은 것들, 또 동영상 같은 예를 들 수 있겠죠. -_-;;;)이 늘어나면서 데이터의 관리를 위해서 NAS나 개인 서버를 사는 분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요즘은 시들해졌지만 HP 마이크로서버도 한 때 매우 인기있었던 제품이었지요. (가격차이 때문이지만) 해외에서 배송받아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었으니까요.
HP 마이크로서버는 저렴한 가격에 강력한 성능(비슷한 가격대의 NAS는 상대가 안됩니다)을 갖췄지만, 전원선, 랜선만 꽂으면 사용가능상태가 되는 기성품 NAS에 비해, 소프트웨어들을 직접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 큰 문제였습니다. 게다가 익숙함 때문에 윈도7 등 일반 기성 운영체제를 깔아서 쓰다보니 운영중 발생하는 각종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어찌 보면 번거롭기도 하고 까다로운 일이었죠.
대안으로서는 (일단은 서버니까) 안정성이 검증된 서버형 OS를 사용하는 게 한가지 답이 될 수 있지만 (실제로 서버 2008 R2를 처음부터 깔아 쓴 저의 경우 거진 1.5년 이상을 단 한번의 문제도 없이 썼습니다. 이번 부팅용 하드디스크에 불나기 전까지요. -_-;;;;) 가격이나 설정의 불편함(보안문제)때문에 선뜻 손이 안 가는게 사실이지요.
부팅용 하드가 불의의 사고로 홀랑 타버리는 바람에 잘 쓰던 윈도 서버 2008 R2를 뒤로하고(사실은 갈아엎기 귀찮아서 그냥 썼던...) 이전 뉴에그에서 할인할때 사뒀던 윈도 홈 서버 2011로 갈아탔습니다.
써보니, 가격적인 측면(대략 6만원 정도 했던 듯...)이나 사용성 측면에서 서버 2008 R2보다 월등히 편리합니다.
애초 윈도 홈 서버 2011이 윈도 서버 2008 R2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엔간한 프로그램들은 거의 다 잘 돌아갑니다. (물론 백신류나, 일부 프로그램들은 예외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서버에 그런거 깔 일 없잔아요?)
그리고 원격데스크탑접속도 잘 되므로 윈도만 사용해오시던 분들도 적응이 편하고 기존에 사용해왔던 서버 관리방법을 변경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또, 대시보드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일반적인 파일공유나 사용자 계정 설정을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설정은 웹이나 네트워크 폴더 접근에 알아서 반영 됩니다.
여러가지 면이 기존에 비해 편리해서 화재(?) 복구를 하면서 사용기를 써봅니다.
설치 끝나고('다음'만 계속 눌러주면 되는데 시간이 은근 오래 걸립니다. 사양이 낮아서 그런지...) 원격 데스크탑 접속으로 서버에 접속해본 화면입니다.
바탕화면에 있는 저 '대시보드'가 윈도 홈 서버 2011의 귀염둥이 입니다. 그리고 서버 2008과의 가장 큰 차이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시보드의 웹 서버 설정입니다. 이 설정을 마치면 NAS의 웹 탐색기?처럼 서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iis나 php 같은 거 하나도 몰라도 됩니다. ㅎㅎ
공유기쪽은 알아서 다 설정하고, 도메인 이름은 윈도 라이브 계정이 있으면 homeserver.com 을 하나 공짜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미 등록한 도메인이 있으면 그걸 쓰셔도 됩니다.)
대시보드의 사용자 설정 화면입니다. 워낙 윈도스러우니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게다가 잘 모르겠으면 언제든 도움말을 보면 됩니다. (도움말을 보려면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건 폴더 공유 설정입니다.
역시 그냥 폴더 추가 눌러서 추가하거나, 탐색기에서 하듯 폴더 이름에 우클릭해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즉시 반영되니까 결과 확인하면서 원하는 대로 설정하면 됩니다.
서버 설치가 끝나고 원격데스크탑접속으로 관리하지 않으실 분들은 같은 로컬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의 브라우저에 http://homeserver/connect를 입력하시면 런치패드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대시보드를 원격으로 쓸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저는 그냥 기존에 하던 대로 원격 접속으로 관리하려고 합니다.
그냥 사용자 추가하고, 공유할 폴더 추가하고 사용자별로 권한 설정해주면 됩니다. 기성품 NAS에 비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액세스 수준에서 '액세스 못함'으로 설정해두면 웹으로 접근시에 해당 폴더 자체가 목록에 뜨지 않습니다. 다만 네트워크 공유 폴더에는 목록이 뜹니다... 이건 어떻게 못하나봐요. 물론 공유폴더 내부는 권한이 없으면 들여다볼 수 없습니다.
여기까지 끝나고 나면 일단 웹 서비스와 로컬 네트워크 공유를 쓰실 수 있습니다. 한번 접속해볼까요?
IE9로 접속한 화면입니다. 단순하지만 깔끔해서 좋네요. 왼쪽의 윈도 로고 이미지는 변경할 수 있을겁니다. 아마도...요.. ^^;;
로그인 후의 화면입니다.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이덴티티는 '도움말'이죠. 빠지지 않습니다. ㅋㅋㅋ
공유 폴더/컴퓨터/미디어를 이용하여 각각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유폴더는 웹 탐색기, 컴퓨터는 원격 접속(IE에서만 지원됩니다. 액티브엑스 깔아야 합니다.), 미디어는 음악, 동영상, 사진 등을 스트리밍 해주는 서비스입니다.(이것도 실버라이트 기반이라 윈도에서만 됩니다.. 쩝...)
웹 탐색기는 지극히 평범한 인터페이스입니다. 그래서 쓰기가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
파일 업로드는 두가지 방식을 지원하는데 액티브엑스를 이용하여 다중파일 업로드(폴더는 안됩니다!)를 지원하는 것과 IE 이외의 브라우저에서 하나씩 올리는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네모난 박스에 파일을 드래그하면 업로드 큐에 올라갑니다. 편리합니다. 다만 이걸 왜 액티브엑스를 깔아야지만 쓸 수 있도록 해놓은 건지... -_-;;; 피카사 웹 보면 그런거 안 깔고도 잘 되던데....
같은 페이지를 파이어폭스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귀찮게 한 개씩 일일이 올려야 합니다.
파일을 업로드해보고 있습니다. 로컬 네트워크에서 테스트한거라 속도가 아주 잘 나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꺼 답게 웹이지만 윈도 인터페이스와 아주 잘 맞습니다.
다중 파일 다운로드 시에는 zip이나 exe(자동압축풀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윈도 이외의 운영체제라면 당연히 zip을 선택해야 합니다. 리눅스나 맥 쪽에서는 파일명쪽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보너스 WHS 2011 정품 인-_-증
기성품 NAS 못지 않은 편리한 사용환경의 윈도 홈 서버 2011과 가격대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HP 마이크로서버, 같이 쓰면 더 편리합니다.
자, 지갑을 여세요!
추가, 모바일에서의 접속을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셔서 안드로이드 접속 화면을 캡쳐해서 올려봅니다.
로그인 화면은 모바일 페이지가 따로 있는데, 정작 웹 탐색기에서 오류가 나서 그냥 데탑용 페이지로 써야 합니다.
iOS 기기는 가진게 없어서 올려드릴 수가 없네요.
화면이 작기는 한데 아쉬운대로 쓸 수는 있습니다. 모바일 전용 페이지가 안되는 건 아쉽네요.
아, 안드로이드라서 안되는건가. -_-;;;
스샷으로 보아서는 기본 제공은 하지 않는 듯 해 보여요.
타임머신 자체가 서드파티 제품에서 지원되는 예가 없지 않나요? 만약 윈도용 프로그램으로 지원이 된다면 프로그램을 깔아서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윈도 기기들의 경우 런치패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그와 비슷한 기능을 쓸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음악 스트리밍쪽은 서브소닉? 같은 걸로 때우면 될 거 같아요.
가볍게 커맨드 라인으로 컨트롤 가능해서 이런 서버류엔 리눅스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홈 서버의 경우, 엔간한 세팅은 대시보드에 다 몰아놨습니다. 전문적인 서버로 굴리려면 결국 기존 윈도서버보다 나을 게 없지만, NAS 대용으로 쓰기에는 대시보드만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미국 아마존 보면 울나라 돈으로 4~6만원 정도에 파는데 배송대해요사이트를 통해 이런 제품을 구입하는게 보편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
6만원도 꽤 할인 되었던 금액인데 4만원까지 내려간 적이 있나보군요. ㄷㄷㄷ.
왜 안 돌아가게 했는지 정말 의문...
from CLIEN+
그래도 미디어 플레이어는 설치할 수 있는데, 윈도7에 비해 제약사항이 좀 있습니다.
2. 설치가 끝난 후... IE는 보안 때문에 거의 쓰지 못할 정도로 막혀있고 하드웨어 드라이버도 보안 때문에 자동 설치가 안 되게 막혀있는 경우도 많죠.
3. 탐색기 미리보기 또한 보안 떄문에 기본값이 허용 안 함으로 되있어서 탐색기에서 이미지 미리보기 하려면 옵션 설정해야 하구요.
4. ftp는 개방이 안되서 인터넷에서 찾아서 해봐야 하구요.
5. 몇몇 옵션 건드릴려면... 홈서버에 최적화 된 안내가 거의 없어서 윈도우 서버 2008 R2에 있는 내용을 적당히 짜집기해서 봐야하죠.
저도 버팔로 나스를 쓰다가 N36L + WHS 2011로 넘어왔습니다만... 어떤 부분에 있어선 NAS보다 편한 것도 사실이지만 어떤 부분에 있어선 NAS가 더 쓰기 편한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NAS랑 마이크로서버 모두 쓰고 있습니다.)
덧: 계정의 권한 같은경우도.. 간단한 이미지링크용으로는 nas가 훨씬 편하더라구요~
IIS로 FTP 설정하는 거 너무 그지같아요. ㅠ.ㅠ
serv-u가 편한데 넘 비싸서리... 아쉬운대로 무료인 파일질라 같은 걸 쓰면 되는데, 윈도 사용자 계정과 연동이 안되는 점이 짜증나죠...
드라이버는 애초 서버 2008 RC2 기반이라, 마이크로서버 드라이버는 그래픽카드 제외하고는 전부 설치시에 다 잡힙니다. 이걸로 웹 서핑 할 일도 없으니 IE의 보안강화구성도 문제 안되구요. (서버 관리자에서 끌 수 있긴 합니다.)
이 자체가 NAS에 비해 어렵다는거죠
멀티미디어쪽으로는 아쉬움이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드라이버가 잡히는 것과 별도로 WHS2011에서 사운드 출력을 위해서는 손을 좀 봐줘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토렌트는 그냥 utorrent가 아주 씌원하게 잘 돌아갑니다. 광드라이브를 달아본 적 없지만 네로나 기타 레코딩 프로그램도 잘 돌아갈겁니다.
주기적으로 초기화 해주는 배치파일등도 있구요.
디아3도 잘 돌아갑니다.
가능은 한데, 일일이 신경쓰기가 번거롭죠. 모니터 키보드 없이 본체만 덩그러니 놔두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ios와 안드로이드 둘다 궁금합니다.
모바일에서 웹 탐색기 접속이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 듯 해서(어차피 스트리밍같은거도 지원 안되고.. -_-;;;), 전 모바일에서는 FTP로만 접속합니다.
안드로이드의 스트리밍 지원은 안 하지만 서버에 동영상 박아두고 필요할 떄마다 다운받아 볼 수 있어서 전 이 환경이 더 맘에 들더라구요~ (3G & LTE & 와이브로 & 무선랜 속도 때문이라도 저같은경우 평소에 동영상을 인코딩해놓습니다..ㅎ)
사용기 잘 봤습니다...^^